▲ 개발자들은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시연 데이터를 캡쳐하기위해 로봇을 원격 조작할 수 있다.(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시그래프 2024'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로봇 제조업체, AI 모델 개발자에게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용 모델과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2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제공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도구 목록에는 ▲ 로봇 시뮬레이션 및 학습을 위한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 서비스 및 프레임워크 ▲ 다단계 로봇 작업들을 실행하기 위한 엔비디아 OSMO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 ▲개발자가 소량의 인간 시연 데이터를 사용해 로봇을 훈련할 수 있는 AI 및 시뮬레이션 지원 원격 작업 워크플로우 등이 포함돼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에 이어 다음 물결(넥스트 웨이브)은 로봇이며 가장 흥미로운 발전 중 하나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개발자들과 기업들이 그들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 가속화 라이브러리 및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로봇 스택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제공하는 NIM 마이크로서비스는 개발자들이 배포 시간을 몇 주에서 몇 분으로 줄일 수 있도록 엔비디아 추론 소프트웨어에 의해 구동되는 컨테이너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리 서비스인 엔비디아 OSMO는 사용자가 온 프리미스(on premises)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로봇 개발 워크플로우를 조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OSMO는 로봇 훈련 및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를 대폭 간소화하여 배포 및 개발 주기 시간을 수개월에서 일주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세 가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가지 플랫폼은 ▲모델을 훈련시키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 로봇이 시뮬레이션 세계에서 기술을 배우고 다듬을 수 있는 옴니버스(Omniverse) 기반 엔비디아 아이작심(NVIDIA Isaac Sim) ▲모델을 실행하는 엔비디아 젯슨 토르(Thor) 휴머노이드 로봇 컴퓨터 등이다.
엔비디아는 1X, 보스턴 다이나믹스, 바이트댄스 리서치, 피규어, 푸리에, 림엑스 다이나믹스, 멘티, 스킬드 AI 등 로봇업체들이 엔비디아의 조기 접근 프로그램(early-access program)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 엔비디아 아이작 랩, 젯슨 토르(Jetson Thor), 프로젝트 그루트(Project GR00T) 범용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등에 조기에 접근할 수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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