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다오 국가지능제조시범공장
폭스바겐 중국 합작사가 현지 로봇 기업과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량을 만드는 '무인 공장'을 조성한다.
1일 유비텍은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사인 '이치-폭스바겐'(FAW-Volkswagen)과 협력해 칭다오(青岛)에 위치한 국가지능제조시범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심층 응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지능적이고 유연한 생산라인과 자동차 무인 공장을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칭다오 소재 공장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유비텍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Walker S)'를 차량 제조 과정 중 나사 조임, 부품 설치, 부품 운송 등 작업에 투입한다.
유비텍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응용을 위한 상품과 솔루션 최적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자원을 투자해, 이치-폭스바겐 공장의 지능화와 무인화 수준을 높이는 데 조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양사는 산업 물류 로봇, 공급망 등 여러 영역에서 협력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가격 인하를 모색하고 공동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치-폭스바겐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들어선 합작사로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한 합작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될 칭다오 화둥(华东) 기지는 고도의 자동화 및 지능화가 적용된 유연 공정 설비로 생산이 이뤄져 중국 공업정보화부로부터 '국가지능제조시범공장'으로 인증받았다. 화둥 기지에서는 신형 보라(Bora)와 아우디 A3 해치백 및 세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 최대 생산량이 1400대를 넘는다.
평균 54초에 한대꼴로 완성차가 생산되는 것으로 생산 효율성이 글로벌 업계 선두권이다.
유비텍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풀스택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에 전략 투자하고 있다. 산업 제조, 상업 서비스 및 가사 등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 자동차, 가전 등 제조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구 조작 및 작업 실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과 공장을 구축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왔다.
워커 S의 산업용 버전은 앞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의 두번째 제조 기지 최종 조립 작업장과 둥펑리우치의 최종 조립 작업장에서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유비텍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자사의 기술적 이점과 지능형 제조 분야에서 이치-폭스바겐의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해 차량 생산 자동화 및 지능화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글로벌 지능형 제조 분야에서 로봇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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