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험평가를 위한 각종 장애물, 일직선 보행시험구간 및 전시장, 모래밭 등 지면 시험 구간, 모션캡쳐장비 (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는 로봇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에 특화된 선행연구센터, 일명 '플래닛대전'(Planet Daejeon)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플래닛대전은 최첨단의 실험 및 계측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면 및 지형 모사 환경을 구축하여 로봇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실험, 실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계단, 급격한 경사로와 산악지형까지 구비되어 있어, 극한 환경에서 로봇의 행동을 제어하고 실험할 수 있다. 또한 광범위하게 취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서버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의료 빅데이터 구축 등에 활용함으로써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3월 엔젤로보틱스의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여러가지 준비를 해왔다며, 플래닛대전은 공개적으로 밝히는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로봇기술 실증 환경을 마련하고 있지만, 다양한 지형 지물에서 로봇과 사람의 상호작용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실험 환경은 찾을 수 없었다며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플래닛대전은 카이스트와 15분 거리에 있고 여러 정부출연연구소와 인접해 있어 광범위한 산학연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하반기 상용화 예정인 엔젤슈트(angel SUIT) 시리즈도 플래닛대전의 다양한 보행환경에서 철저하게 실증검증을 거친 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젤슈트는 엔젤로보틱스가 선보일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으로서, 이를 이용하여 의료시장에서 나아가 가정 및 일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플래닛대전에서 진행되는 연구개발은 현재 엔젤로보틱스에서 상용화 중인 웨어러블 로봇에 국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무한한 상상력을 열어두고,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연구원들에게 자유롭게 기회를 제공하고, 이 중 사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은 개발의 과정을 거쳐 상용화를 진행하게 된다.
엔젤로보틱스가 로봇분야의 신기술 연구개발 및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로봇산업 생태계를 이끌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아대학교–주한 파키스탄 대사관–STS로보테크, MOU 체결 (0) | 2024.07.01 |
---|---|
서울 AI 허브-마이크로소프트, 일반시민 대상 ‘생성형 AI’ 교육 (1) | 2024.07.01 |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에 정병찬 CTO 내정 (0) | 2024.07.01 |
[창간 11주년 기획] 로봇과 사랑에 빠진 두 남자의 '별난' 창업기 (0) | 2024.07.01 |
[창간 11주년 기획] 로봇과 사랑에 빠진 두 남자의 '별난' 창업기 (0) | 202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