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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스로 전선에 오르는 활선 유지보수 로봇 공개

로봇신문사 2024. 6. 24. 17:39

 

 

 

 

 

중국에서 스스로 전선에 올라가 활선의 유지보수 작업을 하고 다시 내려올 수 있는 로봇이 공개됐다.

 

23일 중국 매체 베이칭왕(北青网)에 따르면 중국 쯔싱(资兴)시 랴오장(蓼江)전(镇, 지역 단위)의 220kV 전선에서 '국가전망공사'(国家电网有限公司, 스테이트그리드) 산하 후난초고압송전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양팔 협동 송전 활선 작업 로봇이 공개됐다. 중국 최초로 활선 작업 로봇이 자율적으로 아래위를 오가며 고공 정비 작업을 한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베이칭왕에 따르면, 0.6m 키 높이의 이 로봇은 드론이 구축한 유연한 궤도를 이용해 전선 아랫쪽으로 이동한다. 매체는 '작업 장소로 이동하는게 엘레베이터를 타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 로봇은 자율적으로 전선 위아래를 오갈 수 있으며, 사람이 전선 까지 운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높은 고도의 와이어 위에서 작업할 때, 장애물을 만나면 똑똑하게 장애물 회피 계획을 수립하고, 강력한 팔을 이용해 장애물을 건널 수 있다.

 

다양한 현장에 대응해 로봇이 고공에서 자율적으로 손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고, 운반 캐비닛과 매칭해 툴, 재료 등을 운반할 수도 있다. 핀 수리, 이물질 제거 등 여러 작업을 쉽게 처리해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로봇은 19개의 발명 특허를 내장했다. 양팔 작동 로봇, 운반 캐비넷, 드론 및 지상 제어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로봇이 송전선 작동 위치에 빠르고 정확히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최초의 드론 보조 상하 작업 시스템이다.

 

본래 사람이 직접 활선의 유지보수 작업을 하기 위해선 8명의 인력이 협력해야 하는데, 로봇을 사용하면 드론 운영자 한 명과 로봇 운영자 한명 만 있으면 되는데다 작업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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