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산학연,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 세트' 구축 나선다

 

 

 

▲ GR-1 휴머노이드 로봇(사진=푸리에인텔리전스)

 

중국 상하이시의 산학연이 힘을 합쳐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세트(data set) 구축에 나선다.

 

16일 중국 언론 졔팡르바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로봇산업기술연구원(上海机器人产业技术研究院)은 상하이교통대학, 푸단대학, 퉁졔대학, 푸리에(Fourier, 傅利叶智能), 즈위안(Agibot, 智元)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로봇 데이터 세트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저우메이졔(周梅杰) 상하이로봇산업기술연구원 부원장은 "데이터 세트 구축 작업이 이뤄지면 중국 기업과 연구진에 데이터를 개방해 휴머노이드 로봇 초거대 모델 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로봇이 더 발전된 대뇌와 소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 초거대 모델이 발전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용 초거대 모델 역시 구축되면서, 로봇 초거대 모델 훈련을 위한 데이터 세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중국 로봇 산업계는 글로벌 경쟁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세트 구축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 세트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 획득, 관리, 응용 및 검증 플랫폼을 만들게 된다. 데이터 확득, 데이터 업로드, 자동 주석, 데이터 증강, 초거대 모델 회귀 테스트, 응용 검증 등 각 영역을 대학 팀이나 연구 기관에서 맡아서 수행한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업인 프리에와 즈위안은 이 프로젝트에 로봇 본체를 제공한다. 푸리에의 'GR-1', 즈위안의 '위안정(远征)' 등 로봇을 실험실에 배치돼, 다양한 작업 실험에 참여하고 연구진의 데이터 획득을 지원한다. 이러한 데이터가 오리지널 데이터베이스에 주입되면, 자동으로 분류, 정리 및 라벨링이 되는 데이터 가공 프로세스가 이뤄진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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