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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1X 테크놀로지스, 시리즈 B 펀딩에서 1억 달러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1. 17. 15:26

 

노르웨이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1X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실시한 시리즈B 펀딩에서 1억달러(약 130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3월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2350만달러(약 30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와 타이거 글로벌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1X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됐으며 범용성 휴머노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B 펀딩에는 EQT벤처스, 삼성넥스트, 스카게락 캐피털, 니스타드 그룹 등이 참여했다.

 

1X 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2세대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의 상용화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1X는 그동안 바퀴달린 휴머노이드 로봇 '이브(EVE)'의 개발 및 보급에 주력했다.

 

네오는 일상적인 가사 보조 등 집안 내 광범위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투자 자금은 물류와 경비 분야의 기업 고객을 지원하는 데도 쓰인다. 1X는 지난 2020년 에버온(Everon)과 제휴해 미국의 상업용 건물에 야간 경비 목적으로 안드로이드를 배치했다.

 

베른트 외빈드 뵈르니치 1X테크놀로지스 CEO는 "우리는 선도적인 투자자들이 스마트한 동작의 안드로이드 로봇을 새로운 시장에 안전하게 배치하는 1X의 사명을 지지하고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의 다음 이정표는 구체화된 AI를 위한 데이터 수집 전략을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NEO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로봇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바퀴 기반에서 2족보행으로 전환하는 것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우리는 집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더 효율적인 조작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가구를 옮기고 청소를 하거나 냉장고를 여는 것과 같은 동작은 상당한 힘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초점은 단지 걷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조작 작업을 위해 휴머노이드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또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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