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스 로보틱스의 올리스 커넥트 시스템은 사용자가 어디서나 로봇을 모니터링, 진단 및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로봇을 잘못된 위치에서 벗어나게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에 대한 그립을 풀거나, 심지어 로봇을 사용해 기계에서 불량 부품을 제거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빠르고 쉽게 자동화 시스템을 복구하도록 해 주며, 몇 시간이나 며칠이 아닌 몇 분 만에 제조 공정을 정상 궤도로 되돌린다. (사진=올리스 로보틱스)
산업용 로봇의 원격 모니터링, 제어 및 오류 복구 기술 전문업체인 올리스 로보틱스(Olis Robotics)가 PSL 벤처스 주도의 투자행사에서 410만 달러(약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추가 투자자로는 텍토닉 벤처스, 유비쿼티 벤처스, 그리고 로봇 공학 선구자인 대니얼 테오볼드(매스 로보틱스 사장 겸 공동창업자·베크나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회장) 등 여러 명의 저명한 전략적 엔젤 투자자가 포함돼 있다.
산업용 로봇의 원격 모니터링, 제어 및 문제 해결을 안전하게 지원하는 올리스 로보틱스의 올리스커넥트(OlisConnect)시스템은 전반적 장비효율성(Overall Equipment Effectiveness·OEE)을 크게 향상시켜 많은 비용이 드는 로봇 작동 중단 시간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올리스 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 T.A. 맥칸 PSL 벤처스 파트너는 “글로벌 제조업 노동 위기 속에서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의 자동화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조업체와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들 모두로부터 강력하고 안전하고 확실한 원격 모니터링, 진단 및 제어 솔루션을 요구받고 있다. 올리스 로보틱스의 고유한 원격 로봇 제어 기술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한다. 이는 새로운 시스템과 기존 시스템 모두에 쉽게 배치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프레드릭 라이든 올리스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가동 정지시간으로 인해 대규모 공장에서 시간당 100만 달러(약 13억4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매 분이 중요할 때 원격 도구를 활용해 어디에 있든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우리의 기술은 창의적으로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고 효과 면에서 매우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올리스 커넥트는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제어되며, 최신 및 기존 산업용 로봇팔과 로봇셀에 모두 신속히 연결되는 엣지 호스트 PC에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모든 로봇 브랜드에서 작동한다.
현재 올리스 로보틱스는 유니버설 로봇(UR)과 화낙 로봇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배치돼 운영 중인 350만 대가 넘는 산업용 로봇 가운데 약 20%에 적용돼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올리스는 이번 자금 수혈을 통해 전체 산업용 로봇의 절반 이상을 대표하는 다른 로봇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고 있다. 이 자금은 또한 북미의 로봇 SI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새로운 SW 제품 개발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올리스 로보틱스 파트너이자 자동차 산업용 화낙 페인트 로봇의 선도적 SI 업체인 IFS 사장 겸 CEO인 브래드 스파크먼은 “산업용 로봇을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와 업계 전체의 판도를 바꾸는 변화다.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수 천 대의 로봇을 배치한 회사다. 현 노동 문제를 고려할 때 우리는 대부분의 로봇이 향후 2년 이내에 올리스 기술로 개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리스 로보틱스 파트너인 어플라이드 오토메이션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인 실라스 로버트슨은 올리스 커넥터가 어떻게 전 세계 어디에서든 최고의 로봇 프로그래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강조한다.
그는 “올리스가 시장에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정말로 흥분되는 것은 실시간으로 원격 로봇 액세스를 통해 회사 리소스를 잠금 해제해 궁극적으로 고객과 로봇 애플리케이션에 더 나은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리스의 플러그 앤 플레이 장치가 설치되고 안전한 원격 액세스가 설정되면 사용자는 브라우저 지원 기기를 통해 어디서나 자동화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로봇에 문제가 발생하면 올리스 커넥터는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기기에 보안 연결을 해 경보를 발령한다. 이는 오늘날의 산업 사이버 보안 환경을 둘러싼 위협을 고려할 때 핵심 고려 사항이다. 그러면 사용자는 원격으로 에러복구 시스템을 수행할 수 있다. 즉, 부품의 그립을 풀거나 로봇을 오류 위치에서 로봇을 이동시키게 된다.
올리스 커넥트는 사용자에게 독특한 원격 오류 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즉, 로봇을 원격으로 다시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어 다운타임이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된다. 3대의 카메라를 통해 전체 로봇 워크셀을 많은 시간을 끌지 않고(저지연)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OEE와 같은 주요 성능 지표(KPI)를 하루 24시간 내내 감시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온디맨드 비디오 재생을 통해 오류의 근본 원인을 법의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올리스 커넥트는 로봇의 기존 안전 권한 및 제한 사항을 위반하지 않고 원격 액세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로봇팔을 원격으로 제어할 때 로봇의 속도, 가속도 및 관절 제한 설정을 항상 준수함을 의미한다.
국제로봇연맹(IFR)의 ‘월드로봇리포트 2022’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51만7385대의 새로운 산업용 로봇이 설치됐는데 여기에는 인력 부족과 리쇼어링 구상에서 전자 상거래 수요 증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요인이 작용했다. IFR은 중간에서 상위 한 자릿수 범위의 연간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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