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저리 자금지원'"

로봇신문사 2022. 12. 8. 16:51

 

 

 

 

 

국내 로봇기업들은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저리 자금 지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발표한 ‘2021년 국내 로봇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로봇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저리 자금지원’(49.7%), ‘연구개발지원 확대’(23.3%), ‘업체간 연계’(9.0%), ‘채용 장려금지원’(7.7%), ‘관련 기술정보지원’(5.1%), ‘해외 진출 및 사업화 지원’(3.2%), ‘특허 및 인증지원’(1.9%) 등을 꼽았다. 특히 제조업용 로봇 기업들은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저리자금 지원’(56.8%)을 꼽아 자금 지원에 특히 목말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기업들은 기술개발 분야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초기 투자 비용 부담’(51.0%), ‘전문 인력 부족’(22.3%), ‘원자재 조달의 어려움’(13.5%), ‘기술경쟁력 부족’(8.4%), ‘생산 시설 및 연구기자재의 노후 및 부족’(2.9%), ‘기술교류 부족’(1.9%) 등을 꼽았다.

 

로봇기업들은 판매 및 수출 분야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판매 개척’(54.7%), ‘과다경쟁’(14.6%), ‘판매 시장 협소성’(13.7%), ‘시장 정보 부족’(6.7%), ‘수출절차 복잡성’(5.5%), ‘제품 경쟁력 악화’(4.3%) 등을 꼽았다.

 

로봇기업들은 경영 분야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 조달’(44.0%), ‘원자재 가격 상승’(31.0%), ‘경기변동 영향’(14.3%), ‘금융 및 세제 부담‘(5.4%), ’판매 대금 회수지연‘(5.0%) 등을 꼽았다.

 

또한 전체 사업체의 2.9%는 규제(법,제도 등)로 인해 로봇산업 관련 제품 시장 출시 또는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로 인해 애로를 겪은 사업체들은 ’로봇사업 관련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어떤 규제가 적용되는지를 모른다‘는 응답이 44%를 차지했다. ’행정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29.8%), ’상충되는 관련 규제, 법 등으로 인한 애로‘(19.8%)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작년 대비 올해 업황을 묻는 질문에는 ’동일‘(41.0%), ’악화‘(32.0%), ’개선’(26.9%)으로 답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이거나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26.9%에 불과했다.

 

향후 로봇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제품 판매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영업능력 강화’(27.6%), ‘제조 공정 개선 등을 통한 제품 생산성 향상’(24.8%), ‘제품 홍보 및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 능력 강화’(23.8%), ‘ 보유 기술 고도화 및 유망 분야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한 기술개발 능력 강화’(2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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