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로봇

[2022 로보월드 특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표준공정모델 공동 홍보관' 운영

로봇신문사 2022. 10. 27. 15:14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실장기판제조 검사공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 제3차 기본계획(2019년)의 일환으로 로봇 활용이 미흡한 3대 제조업(뿌리, 섬유, 식음료)을 중심으로 업종별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개발된 공정모델의 수요기업 실증 적용을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이란 업종별로 로봇 활용이 용이하도록 로봇 도입부터 운영, 유지보수, 인력 운영 등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을 말한다.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은 3대 제조업에 108개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2020년)’에 근거하여 전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항공, 선박, 바이오·화학 등 업종에 47개 공정을 추가 개발하여 총 155개 공정모델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제조로봇을 활용한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해 제조 기업에 보급한 결과, 도입한 기업의 평균 생산성과 불량률 개선 효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이 2020년도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을 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로봇을 도입한 수요기업의 경우 생산성은 평균 77.07% 향상되고, 불량률 개선 효과도 50.19%로 나타났다. 작업장 노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인력 수급난 해소 효과에도 도움이 되었다. 로봇 시스템을 납품하는 SI기업(System Integration)도 1888억원(2020년 기준)의 매출 발생과 적지않은 고용 창출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제조기업에 로봇 도입을 추진하면서 공정 분석 과정과 설계 기간을 단축하여 사업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나타났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실증사업은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의 최우선 과제이자 국내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요한 도구로서 이 사업의 성공은 로봇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2 로보월드’에 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진흥원은 표준공정모델 개발사업 성과물 홍보와 수요 발굴을 위한 공동홍보관 운영을 통해 공정모델의 시장 확산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120부스(1080㎡) 규모로 만들어진 ‘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공동홍보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7개 전문연구원을 중심으로 완성된 9개 업종별 개발 성과물 일부와 이를 실증하기 위한 로봇 및 시스템을 공동 전시한다.

 

업종별 개발 성과물을 ‘공정모델 팩토리’ 형태로 구성해 현장감을 재현했다. 또한 로봇 제조사와 SI 기업이 협력해 공동 홍보관을 구축함으로써 참관객의 실증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로보월드에는 업종별 개발 성과물 총 21종과 로봇시스템 2종을 전시하고, 로봇 SI기업 14개사, 제조사 2개사, 플랫폼 운영사 1개사가 참여한다.

 

참관객들은 현장에서 공정모델을 확인하고, 전문 연구원이 마련한 테스트베드 시연 과정을 살펴본 후 제조사 및 SI기업과 로봇도입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홍보관내에는 매칭존이 마련돼 수요-공급 기업간 연결의 장으로 활용된다.

 

로봇산업진흥원은 공동 홍보관을 통해 개발 성과물의 관심 유도 및 인식 제고를 통해 향후 사업의 시장 확산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 모델 공급처와 잠재 수요처를 매개하는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 한국식품연구원 김치 이적재 투입공정

 

이번 표준공정모델 공동홍보관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지난 2020년 1종, 2021년 7종, 2022년 7종 등 총 15종의 테스트베드 기술을 전시한다.

 

▲한국기계연구원(뿌리업종)=기체여과기 제조제품 기능 검사 공정, 자동차 엔진용 신품 제조 알루미늄 주조품 가공공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바이오/화학, 금속/플라스틱업종)=바이오/의료기기_라벨링·이송 및 포장공정, 머신텐딩 후 검사공정, 아크용접 품질검사 공정, 2D비전 기반 머신텐딩 정밀가공 공정 ▲한국자동차연구원(자동차부품업종)=자동차 시트프레임 누락검사 공정, 소형 금속품 비접촉 고속검사 공정 ▲한국전자기술연구원(전기/전자업종)=반도체 제조_부품/소자 이송공정, 비규격부품실장제조_부품실장 공정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섬유업종)=부품(신발) 로딩/언로딩 공정, 부품(부직포) 로딩/언로딩 공정 ▲한국식품연구원(식음료 업종)=제과제빵 이송/적재공정 ▲한국로봇융합연구원(선박/항공업종)=수용접 대체 이동형 로봇용접공정, 코아 샌딩(CORE SANDING) 제조공정 등이다.

 

로봇 SI분야에선 14개사가 참여해 테스트베드 6종과 로봇시스템 2종을 전시한다. 제팩(바이오/의약품_제약품 포장공정), 아테스(화학용기/화장용기_포장공정), 416오토메이션(박스 팔레타이징 로봇시스템), 영창로보테크(가공 주조후 사상 공정), 씨엔로봇(협동로봇 인공지능비전 로봇시스템, PCB코팅제 도포공정), 중앙FA(김치제조업 전처리 공정_탈착심 제거공정), 경희정보테크(제과제빵 이송/적재 공정 등이다. 코보시스, 푸른기술, 건솔루션, 케이제이엔지니어링, 포원시스템, 하이젠모터 등은 현장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담당자가 상주해 관람객들을 응대한다.

 

뉴로메카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표준공정모델 공동관에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 등을 전시하며 로봇솔루션 중개 플랫폼 운영사인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 등을 출품한다.

 

제조로봇 종합 설명회 27일 메인무대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표준공정모델 공동홍보관을 제조로봇 종합 설명회와 연계해 표준공정모델과 제조로봇에 대한 수요 기업과 참관객들의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7일 킨텍스내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제조로봇 종합설명회는 제조로봇 수요산업 및 로봇제조사·SI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되며, 실증사업 이해도 제고 및 차년도 수요·공급 기업 모집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디케이, 코보시스, 영창로보테크, 삼보테크놀로지, 하이젠모터, 중앙FA, 뉴로메카 등이 참여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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