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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로봇 전문기업 '샤오만뤼지능' 설립

로봇신문사 2020. 9. 24. 10:33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21일 중국 언론 왕이커지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로봇 전문 회사 '샤오만뤼지능과기회사(小蛮驴智能科技公司)'를 설립, 로봇 연구개발과 양산을 추진한다. 첫 제품으로 물류 로봇을 상용화하고 로봇 오픈 플랫폼을 공개, 로봇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도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주 첫 물류 로봇 '샤오만뤼(小蛮驴)'와 로봇 플랫폼을 동시에 공개했다. 샤오만뤼는 알리바바가 내놓은 첫 바퀴형 로봇이다. 이 제품 발표와 함께 알리바바의 로봇 사업 정식 추진이 발표됐다. 이 로봇은 하루 최대 500개의 택배를 나를 수 있으며 폭우, 고온과 폭설에도 운행가능하다.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장졘펑 총재는 "샤오만뤼 로봇은 다모아카데미의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집적했으며 인지 기능, 브레인 반응 속도가 사람의 7배"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이번에 설립하는 샤오만뤼지능과기회사를 통해 양산한 로봇을 공공기관, 학교, 사무실 등에 대규모로 납품할 계획이다. 장 총재는 "물류 배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중국에서 하루 10억 개의 배송 주문이 일어날 것"이라고 물류 로봇 시장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특히 라스트 마일(Last mile) 물류가 전체 물류 시스템 중 가장 원가가 높으면서도 효율이 낮은 구역인만큼 물류 로봇을 통해 효율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샤오만뤼 로봇은 알리바바의 차이냐오(CAINIAO) 물류 거점에 대규모로 투입될 예정이다.

 

알리바바 다모아카데미는 물류 로봇 이외에 스마트 로봇 플랫폼도 공개했다. 로봇 통용 기술과 기능 모듈을 대외에 개방한 것으로 사용자가 이 플랫폼에서 여러 로봇 개발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바퀴식 로봇과 로봇 플랫폼에 이어 2족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소방 및 구조, 방역 소독, 공항 서비스, 여행지 가이드, 안전 순찰 등 다양한 영역에 자사 로봇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