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로봇

中 디지트로보틱스, '정서 교감' 휴머노이드 로봇 수백억원 주문 받아

로봇신문사 2026. 2. 3. 16:59

중국에서 정서적 상호 작용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단위 주문을 받았다.

2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디지트로보틱스(DIGIT ROBOTICS, 数字华夏)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샤란(夏澜)의 주문이 쇄도해 은행, 학교 등 다양한 수요처로부터 수억위안(수백억원) 규모 주문을 받았다.

샤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로봇 지능형 상호작용 기술을 적용해 로봇과 사람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만든 '따뜻함이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점이다. 실리콘 피부와 정교한 알고리즘을 접목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영역의 기술을 개척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3세대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샤란은 자연스럽고 따뜻한 표정을 지으며 연속으로 10시간 근무할 수 있다. 핵심은 장시간 작동 후에도 모든 미소와 눈빛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하는 데 있다.

디지트로보틱스측은 로봇의 따뜻함을 위해 알고리즘, 컴퓨팅 성능, 데이터가 중요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전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샤란과 상호작용하고 있다.

인간과 흡사한 실리콘 얼굴 피부에는 특수 '노화 공정' 처리를 거친 전자 코어가 있다. 이는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이미 성숙한 기술이다. 복잡한 IC가 공장에서 출하되기 직전 고속으로 성능을 안정적 상태로 진입하게 하는 게 목표인 기술로, 양산과 실제 적용의 기반이 된다.

더 중요한 점은 표정의 생성 방식이다. 각 표정을 수동으로 프로그램하는 전통적 방식을 대체해,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컴퓨터에서 방대한 양의 얼굴 표정 벡터를 가진 고정밀 디지털 인간을 구축한 다음,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실제 배우들의 미묘한 감정 표현을 이 가상 모델에 복제했다. 이후 정교한 매핑 알고리즘을 통해 디지털 인간의 얼굴 표정 데이터를 물리적 로봇 얼굴에 있는 수십 개 마이크로 구동 장치에 대한 협동 명령으로 전환시킨다.

매체가 인용한 디지트로보틱스의 션졘(沈健) CEO는 "인간의 감정을 물리적 로봇으로 이동케하는 고속 경로를 만들었다"며 "기계적 느낌과 불쾌한 골짜기 효과를 제거하는 기술적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의 한 국유 은행 로비에서 샤란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하나의 이동형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질문에 유창하게 답하면서 사용자들의 기기 이용을 돕는다. 선전 소재 노인 복지 시설에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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