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깅 페이스가 내놓은 3D 프린팅 로봇팔(사진=허깅 페이스)
AI 개발자 플랫폼 전문 기업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가 프로그래밍과 3D 프린팅이 가능한 새로운 로봇팔 ‘SO-101’을 내놓았다. 이 로봇팔은 물건을 집어 옮기거나 몇 가지 기본적인 집안 일을 수행할 수 있다.
SO-101은 작년 출시된 허깅 페이스의 로봇 팔인 SO-100의 후속 제품이다. 이 회사 로봇 사업부인 르로봇(LeRobot)은 프랑스 로봇 회사 ‘더 로봇 스튜디오’와 제휴해 작년 10월 약 100달러에 SO-100을 출시했다. 허깅 페이스는 SO-101 개발을 위해 더 로봇 스튜디오와 다시 한 번 협력했으며, 로봇 스토어인 와우로보(WowRobo), IoT 하드웨어 공급업체 씨드 스튜디오(Seeed Studio), 로봇 부품 판매업체 파타봇(PartaBot)과도 협력했다.
100달러부터 시작하는 SO-101은 SO-100에 비해 조립이 더 빠르고, 향상된 모터로 마찰을 줄이면서 로봇 팔 자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카메라가 장착된 팔은 강화 학습 기술을 통해 레고 블록을 집어 보관통(bin)에 넣는 등의 동작을 학습할 수 있다.
SO-101의 기본 가격은 100달러다. 하지만 완전 조립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 관세로 인해 가격은 공급업체에 따라 100달러에서 약 500달러까지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허깅 페이스는 최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인 폴렌 로보틱스(Pollen Robotics)를 인수하는 등 로봇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전 테슬라 옵티머스 엔지니어인 레미 카덴(Remi Cadene)이 이끄는 허깅 페이스의 로봇 사업부는 폴렌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리치(Reachy) 2‘를 판매하고 개발자들이 코드를 다운로드하여 개선 사항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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