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 약 600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로봇용 감속기 연구개발 및 생산 기지가 들어선다.
21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치에톰(Chietom, 智同精密)은 ‘고정밀 감속기 연구개발 및 생산 기지 프로젝트’의 착공 행사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개최했다. 치에톰은 로봇용 정밀 감속기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지는 치에톰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약 3억 위안(한화 약 583억 5900만 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이 중 고정자산 투자만 약 2억 위안(약 389억 원)에 달한다.
기지 내에는 연구개발센터, 공정 실험센터, 테스트센터, 판매센터, 본사 관리동 등이 들어서며, 산업용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고정밀 감속기 지능형 생산 라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 실험 및 종합 테스트 플랫폼이 마련돼 로봇 전동 시스템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기지가 완공되면, 중국 내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개발 및 제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총 부지 면적은 약 1.1만㎡, 건축 면적은 약 1.95만㎡에 달하며, 공사 기간은 2년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시생산에 돌입하고, 2029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에톰은 로봇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세계적인 로봇 전동 시스템 솔루션 업체로 손꼽힌다. 이번 기지 건설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중국 로봇 정밀 감속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제휴=중국로봇망)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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