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中 애지봇,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거대 모델 발표

로봇신문사 2025. 3. 17. 13:31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학습과 실행 성능을 높이는 초거대 모델을 내놨다.

 

중국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은 지난 11일 범용 임바디드 기반의 초거대 모델 '지니오퍼레이터-1(GO-1, Genie Operator-1)'을 발표했다. 로봇이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했다.

 

애지봇의 '빌라(ViLLAㆍVision-Language-Latent-Action)' 프레임을 통해 소규모 샘플의 빠른 일반화, 교체 본체 응용, 지속적인 진화 및 인간 영상 학습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GO-1의 핵심은 '빌라(ViLLA)' 프레임에 있다. 이 프레임은 멀티모달초거대모델(VLM)과 전문가혼합(MoE) 기술을 결합했다. VLM이 백본 네트워크로서 오픈소스 멀티모달 초거대 모델의 가중치를 전달받고, 인터넷의 대규모 테스트 및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GO-1에게 강력한 현장 감지 및 이해 성능을 갖도록 한다.

 

MoE의 잠재 행동(Latent Action) 전문가 모델과 행동 전문가 모델이 인터넷 상의 인간 조작 영상 및 고품질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학습해 동작을 이해하고 정밀하게 실행할 수 있다.

 

GO-1은 기술적 돌파구가 이뤄진 것일뿐 아니라 실제 폭넓게 응용될 수 있는 잠재력도 보여줬다는 평가다. 데이터 수집과 훈련 통합, 소량 샘플의 고속 일반화, 단일 브레인 기반의 여러 형태, 지속 진화, 인간 영상 학습 등 5대 특징을 통해 가정에서의 간단한 임무뿐 아니라 사무실과 상업 현장에서의 복잡한 작업도 빠르게 적응해 효율적으로 완수해낼 수 있다.

 

특히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영역에서 GO-1은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된다. 현장 및 물체의 일반화, 언어 이해와 새로운 기술 학습 등 방면에서 기존 로봇의 한계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빌라' 프레임워크를 통해 여러 카메라의 비전 신호와 인간 언어 명령을 직접적으로 로봇의 행동 실행으로 전환시킨다. GO-1이 각종 복잡한 명령에도 빠르게 적응해 정확히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로봇에게 '옷을 걸어주세요'라고 말하면, GO-1이 먼저 명령의 의미와 요구를 이해한 다음, 옷을 거는 과정을 회상 및 시뮬레이션 하고, 마지막으로 전체 작업을 정확하게 수행한다. 로봇이 일상 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끊임없이 진화하는 능력도 중요한데, 데이터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실제 실행시 발생되는 문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발전하면서 작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지능화되고 효율화된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회의, 가사, 산업 제조 등에서 잠재력이 있으며 식사 준비나 식탁 정리 등 업무부터 방문객을 맞이하거나 물품을 나눠주는 등 업무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지봇은 범용 기초 초거대 모델 GO-1이 탑재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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