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진로봇이 새롭게 개발한 고중량 라인업 산업용 이송로봇 ‘고카트 1500’의 모습(사진=유진로봇)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유진로봇(대표 박성주)이 새롭게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로봇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는 ‘AW 2025(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고중량 라인업 자율주행 로봇 제품 ‘고카트 1500(GoCart 1500)’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AW 2025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전이다. 올해는 약 2200여 개 부스가 마련돼 차세대 산업 솔루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진로봇은 이 행사에서 ‘고카트 1500’을 처음 공개한다. 고카트 1500은 최대 1.5톤을 적재할 수 있어 고중량 자재나 완제품 이송이 요구되는 공장, 물류 현장 등에서 쓸 수 있다.
로봇 제어 솔루션인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Robotization Solution)’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존의 무인운반차(AGV)를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으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유진로봇이 독자 개발한 슬램(SLAM, 지도작성), 내비게이션 컨트롤러, 세이프티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적용 시 인프라 투자비용 및 물류이송을 개선하여 생산현장의 효율을 높이고 공정 변화와 생산라인 추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W 2025 현장에선 유진로봇의 기존 이송로봇 ‘고카트 300 옴니(Omni)’와 인공지능(AI) 이동형 협동로봇 ‘MOMA(Mobile Manipulator)’도 소개된다. 고카트 300 옴니는 45도까지 기울어지는 바퀴가 장착돼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정확한 주차가 가능하다. 다양한 동적 환경과 물류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어 유럽 여러 병원의 중앙소독공급부 멸균처리 이송 로봇으로 납품되고 있다.
또 유진로봇은 새롭게 ‘이기종 로봇(AMR) 통합 관제 플랫폼’ 역시 선보인다. 여러 종류의 로봇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각 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관제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는 사업이다. AW 2025 현장에선 각 고객사와 개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어 11월에 개최되는 로보월드에서는 이기종 통합 관제 플랫폼을 실제 타사 로봇과 연동하여 시연할 계획이다.
유진로봇 측은 고카트로 유럽 수출에 꼭 필요한 국제 표준 안전 인증 ‘ISO 13482’를 지난 2021년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획득해 다양한 스탠다드 모델을 유럽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꾸준한 해외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산업 현장의 핵심 과제인 물류 자동화 실현을 위해 유진로봇은 강력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효율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검증받은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다양한 상품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접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AW 2025(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마련되는 유진로봇 부스 조감도(이미지=유진로봇)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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