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본로보틱스, 2세대 레이저 제초 로봇 출시

 

▲카본로보틱스의 2세대 레이저 제초 로봇은 이제 두 가지 유형의 작물에 최적화된 다섯 가지 설정을 갖춘 모델로 출시됐다. (사진=카본로보틱스 )

 

미국 카본로보틱스가 2세대 레이저 제초기(Laser Weeder G2)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세대 레이저 제초기는 이전 제품보다 더 빠르고 가볍고 전력 효율이 높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비전 타겟팅 레이저를 사용해 토양에서 나오는 잡초를 태워버린다. 기기에 탑재된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식 모델은 작물 식물, 유익한 식물, 잡초 식물을 구별해 레이저를 잡초 식물에 쏜다.

 

이 회사는 레이저 제초가 수명이 7~10년인 장비의 경우 투자 회수 기간이 1~3년이라고 말했다.

 

레이저 제초의 비즈니스 사례는 두 가지다. 노동력 절감과 화학 제초제 물질 감소다. 이 회사는 G2 장치가 이전 세대보다 두 배나 빠르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에 7000만달러(약 1000억원)의 투자 행사를 마감하고 100억 개의 잡초를 죽이는 이정표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투자행사를 통해 생산, 판매 및 솔루션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데 필요한 자본을 확보했다.

 

스콧 로시 타니무라 앤 앤틀(Tanimura & Antle) 북부농장 운영 부사장은 “우리는 효율성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며 고객이 기대하는 신선한 프리미엄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운영 전반에 걸쳐 최첨단 혁신을 구현한 오랜 역사가 있다. 레이저 제초기 G2는 우리의 혁신에 구현되도록 노력해 온 또 다른 획기적 기술이다. 이 정밀 기술을 우리의 운영에 통합함으로써 노동 비용을 줄이고 자원을 최적화하며 업계에서 혁신의 유산을 이어가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다”고 말했다.

 

G2 제품군은 새롭게 재설계된 핵심 전력 및 처리 장치를 중심으로 구축된 5가지 제품 설정을 제공한다.

 

가장 가벼운 장비는 1930kg에서 시작해 더 작고 가벼운 트랙터로 끌 수 있으며, 6m 버전은 원래 레이저 제초기보다 25% 더 가볍다. 이 제초장비는 모듈식으로 설계돼 폭 2~18m 넓이를 가진 범위의 기계를 지원함으로써 농장의 다양한 요구 사항과 예산에 맞는 유연한 설정을 제공한다.

 

◆레이저 제초기 G2의 새 하드웨어 플랫폼

 

이 회사는 G2 플랫폼을 통해 하드웨어를 완전히 재설계해 더욱 견고하고 전력 효율적이며 잡초를 식별하고 레이저로 겨냥해 맞추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G2는 최신 엔비디아 프로세서, 개선된 레이저, 인식 카메라 및 조명을 사용한다. 이 장치에는 클라우드에 고대역폭으로 연결하기 위한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도 장착돼 있다.

 

폴 미카셀 카본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레이저 제초기 G2는 엄청난 도약이다. 카본 AI(Carbon AI)로 설계된 새로운 제품군은 실제 농장 밭과 조건에서 수년간의 학습을 통해 이점을 얻었다. 모든 하드웨어 구성 요소가 업그레이드됐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제품 및 현장 팀이 이룬 놀라운 업적이다. 나는 이 새로운 기술과 그것이 농부들의 농장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 설정에 매우 도움이 되리란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물 탐지 및 식별을 위한 고급 딥 러닝 시스템인 카본 AI로 구동되는 레이저 제초기 G2는 3개 대륙에서 라벨이 지정된 4000만 개가 넘는 식물의 증가하는 데이터 세트를 활용한다.

 

스마트 도구의 운영자 인터페이스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다. G2 버전은 잡초를 처리하고 태워죽이는 속도가 두 배 빠르므로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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