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등산을 도와주는 로봇이 상용화를 앞두고 테스트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중국 언론 다중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타이산문화관광그룹(泰山文旅集团)과 선전(深圳) 컨칭테크놀로지(Kenqing Technology, 肯綮科技)가 공동으로 개발한 등산 보조 로봇이 처음으로 타이(泰)산에서 시범 운영됐다.
3월 초부터 대량 생산돼 시장에 출시된다. 로봇을 착용하고 산에 오른 관광객은 "누군가가 나를 산 위로 끌어올리는 것 같다"며 "다리도 아프지 않고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등산 보조 로봇은 착용형 외골격 로봇이다. 등산, 피트니스, 달리기, 일상 산책, 계단 오르기, 기타 작업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로봇의 무게는 1.8kg이며, 첨단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동력, 전자 및 AI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채택했다.
하지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맞춤형 도움을 제공한다. 최대 15Nm의 운동 조력이 가능하며, 효과적으로 양 다리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는 여행객이 가볍게 타이산을 오를 수 있게 해준다.
여행객의 평가에 따르면, 로봇을 착용했을 때, 다리가 자동으로 들어올려지는 것 같았으며 다리가 전혀 뻣뻣하지 않고 평탄한 길을 걷는 것 보다 더 쉬웠다.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산문화관광그룹 왕후저 부서기는 "이 등산 보조 로봇은 타이산문화관광그룹과 파트너사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작고 가볍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보행 습관에 맞춰 적절하게 조율되며 연속으로 5시간 동안 걸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사람이 케이블카없이도 타이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컨칭테크놀로지는 2015년 설립된 산업 및 소비자용 외골격 로봇 연구개발, 생산, 판매 기업이다. 척추 및 보행, 팔 등을 위한 외골격 로봇을 개발하며 산업, 농업, 재활, 소방 등 영역에 쓰인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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