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프 번스타인 A3 회장
美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ed Automation·A3)는 미 연방 정부와 로봇산업계가 협력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제프 번스타인 A3 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고,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이 서한은 번스타인 회장의 링크드인 페이지와 A3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서한에서 번스타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이 자동화와 로봇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국인들이 양질의 고용 기회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자동화 분야에서 다른 국가에 뒤처져 있으며, 10월에만 4만 6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며 “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우리는 로봇 등 AI의 물리적 응용 분야에서 적과 경쟁자들에게 뒤처지고 있다. AI의 물리적 표현인 로봇공학에서 리더십을 갖추지 못하면 미국은 로봇 뿐 아니라 AI 경쟁에서도 패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 회장은 “자동화와 로봇 분야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되찾기 위해선 자동화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로봇 및 자동화 산업에 기술자와 엔지니어 인력을 충분하게 공급함으로서 심각한 공급망 문제를 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로봇 및 자동화 산업계와 협력해 미국의 일자리를 되찾고, 근로자 생산성과 안전을 제고하는데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인력 교육, 로봇 교육 및 경력 열망(career inspiration)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로봇 및 기타 형태의 자동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각 국가들이 경제, 국가 안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더 많이 고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자동화가 미국의 인력, 제조 및 전반적인 번영에 가져다주는 이점을 인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3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미국 로봇 주문 대수와 총 가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북미 기업들은 14억 달러 상당의 로봇 2만3034대를 주문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은 1.9%, 매출은 2.2% 감소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북미 기업들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4.1%의 판매량 증가와 8.8%의 매출 증가를 반영해 4억 7500만 달러 상당의 로봇 7329대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업계 피드백은 신중한 낙관론을 시사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2025년에는 더 강력한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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