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그루브 엑스, 반려 로봇 '러봇'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

 

 

 

 

 

일본 로봇 스타트업 그루브 엑스(GROOVE X)의 반려 로봇 '러봇(LOVOT)'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13일 중국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그루브 엑스의 반려 로봇 러봇이 소개돼 현지 중년 여성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러봇은 키 43cm, 몸무게 4.3kg의 통통한 몸매와 큰 머리, 따뜻한 눈매를 지닌 로봇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1만 개 이상의 부품, 10개 이상의 중앙 프로세서, 50개 이상의 센서를 갖추고 있다. 사람의 표정을 포착하고 손길을 감지하거나 피드백을 줄 수 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스로 충전기로 돌아가 자동 충전할 수 있다. 30~45분 마다 돌아가 15~30분간 충전할 수도 있다. 잠자는 동안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그루브 엑스를 소개한 일본 무역 회사 중국 법인인 상하이이토추(ITOCHU)상사 관계자는 "러봇은 2019년 출시 이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1만4천대 이상 판매됐으며 최근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로 그루브 엑스가 해외 시장을 더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러봇이 중국 가정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일본 보다 몇 배 더 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3년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9000만 명을 넘어서 전국 인구의 21.1%를 차지했다. 이들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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