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中 유니트리, 수 백억원 투자 유치...기업 가치 1조5천억원 돌파

로봇신문사 2024. 10. 7. 14:12

 

 

 

 

 

중국 4족 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전문 기업 유니트리가 수 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 가치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4일 중국 언론 21스졔상예핑룬에 따르면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는 지난 9월말에 수 억위안(수 백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면서 회사의 가치가 80억위안(약 1조5108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베이징로봇산업투자펀드(北京机器人产业投资基金)와 메이투안(MEITUAN, 美团) 산하 룽주인베스트먼츠(Long-Z Investments, 美团龙珠), 세쿼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 红杉中国) 등이 참여했다. 메이투안은 앞서 시리즈 B2 라운드 투자에도 참여했다.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지난해 8월 첫 휴머노이드 로봇 'H1'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지능형 휴머노이드 'G1'을 발표했다. G1의 가격은 9만9000위안(약 1870만원)부터 시작한다.

 

H1은 키 1.8m, 중량 47kg으로, 초당 3.3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잠재적 운동 성능은 5m/s를 넘어선다. 올 5월 발표한 G1은 키가 약 127cm이며 초당 2m 이상의 속도로 뛸 수 있다. 23~43개의 관절을 갖추고 서기, 댄스 등 동작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G1의 양산 버전 가격이 10만 위안 이하로 떨어지면서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 하락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니트리는 올해 연초 10억 위안(약 1889억 원)에 가까운 자금 규모의 시리즈 B2 라운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2030년까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80억 위안(약 7조 179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이 컴퓨터, 스마트폰, 전기차에 이어 혁신적 제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