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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리얼라이프 로보틱스, 토론토 동물원에 배달 로봇 가동

로봇신문사 2024. 9. 19. 17:10

 

▲캐나다 리얼라이프 로보틱스의 이동 로봇이 자율적으로 토론토 동물원의 중앙 주방에서 동물 주거지로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사진=리얼라이프 로보틱스)

 

캐나다 리얼라이프 로보틱스가 토론토 동물원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배달 로봇 플랫폼인 법스(BUBS)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가동은 지난 8월 15일 동물원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와 동시에 이뤄졌다. 이 계획은 기술적으로 진보된 동물 보존 캠퍼스가 되겠다는 이 동물원의 목표와 일치한다.

 

‘주버’(Zoober)로 불리는 라스트 마일 배송 프로그램은 식사를 동물 거주지로 운송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물원은 현재 전통적 화석 연료 차량을 사용해 500에이커(약 2k㎡, 서울 여의도 3분의 2 면적) 부지에 매일 1~1.5톤의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동물원은 법스를 사용함으로써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넷제로) 달성 목표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봇은 전적으로 동물원 경계 내에서 작동하며 동물원 중앙 주방에서 특정 동물 거주지로 식사를 배달한다. 동물원 방문객들은 동물원 뒷길과 공공 산책로에서 로봇이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돌프 데종 토론토 동물원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설계에 인간 중심 접근 방식과 자율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활용하는 이 시범 프로젝트에서 리얼라이프 로보틱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리얼라이프 로보틱스와의 이번 시범 사업 제휴는 우리가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토론토 동물원이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보존 캠퍼스가 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은 선도적인 연구, 혁신, 기술이 함께 모여 차세대 캐나다 환경보호론자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훈련시킬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라고 덧붙였다.

 

◆로봇, 지속가능성을 위한 수단 제공

▲리얼 라이프 로보틱스의 법스(BUBS) 이동로봇이 얼룩말 테마로 포장돼 있다. (사진=리얼라이프 로보틱스)

 

토론토 동물원에 로봇을 배치하는 것과 같은 프로젝트는 대규모 캠퍼스를 보유한 지자체 및 조직들이 환경적으로,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배송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신호다.

 

리얼라이프 로보틱스는 자율적이고 원격으로 작동되는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이 이러한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메론 웨이트 리얼라이프 로보틱스 CEO는 “토론토 동물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캠퍼스 전역의 사람들이 매일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로봇에 의한 해결책을 증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메이드인 온타리오(Made In Ontario)' 기술은 우리 지역이 세계적으로 동급 최고의 로봇 공학의 본고장으로 알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자동화 기술은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 신뢰성 및 확장성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에 힘을 실어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얼라이프 로보틱스는 데이터 및 파트너와 함께 작동한다.

 

이 프로젝트의 파트너로는 ‘5G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에 연결 및 관리 도구를 제공하는 벨(Bell)이 있다.

 

리얼라이프 로보틱스는 이러한 도구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설계, 테스트 및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시스템이 캐나다 전역의 로봇군(群), 자산, 공급망, 건물, 현장 및 지방자치 운영의 관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그라이울 벨 고급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벨은 모든 캐나다 기업이 리얼라이프 로보틱스와 같은 회사의 최신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과 고객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5G 개발자 프로그램(5G Developer Program)'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개발자와 기업이 벨의 5G 네트워크, 에지 컴퓨팅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혁신적 IoT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라이프 로보틱스의 다음 단계는 광역 토론토 지역의 공공 거리에 로봇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2021년 토론토 시의회가 로봇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해당 지역에 처음 배치되는 것이다.

 

의회는 보도 로봇이 이동성이나 시력이 낮은 사람들, 노인 및 어린이에게 위험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데이비드 레포프스키 온타리오 장애인 접근성법 연합(Accessibility for Ontarians with Disability Act Alliance) 의장은 2021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보도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중요한 공공 자금을 지원받은 공공 자원이다. 그들의 안전한 활용이 민간기업의 배송로봇 등과 같은 것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썼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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