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머노이드 로봇 가상 이미지
유비텍 출신이 창업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둥이커지’가 설립 3개월 만에 엔젤 투자를 유치했다.
3일 중국 매체 36kr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둥이커지(动易科技)가 최근 수천만 위안(수십억 원) 규모 엔젤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프리스펀드(FREES FUND, 峰瑞资本), Z펀드(Z基金)가 주도하고, 키린홀파트너스(KYLINHALL PARTNERS, 麟阁创投), 칭즈캡(Tsingzhi Cap, 清智资本), 엣지벤처스(Edge Ventures, 青锐创投), 썬야드(SUNYARD, 信雅达), 인싱구캐피탈(YINXINGGU CAPITAL, 银杏谷资本), 수이무칭화(水木清华) 샤오여우시드펀드(校友种子基金)가 참여했다.
둥이커지는 올해 6월 설립됐다. 창업자 겸 CEO인 런샤오위(任晓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강화학습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런 CEO는 로봇 기업 유비텍(UBTECH, 优必选)과 푸리에(FOURIER, 傅利叶) 등을 거쳤다. 유비텍 로봇 알고리즘 연구개발 작업에 참여했으며 푸리에에선 알고리즘 주임 엔지니어를 맡아 모션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했다.
임바디드인텔리전스 산업의 발전으로, 추론 인지 성능에 있어 획기적 진전을 이룬 각 기업의 기술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서기, 직립 보행 등을 통해 다양한 임무를 해내고 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리적 현실에서 더욱 풍부하고 일반화된 행동을 수행하는 능력은 부족하다.
이에 로봇 산업에서는 대형 멀티모달 모델과 함께 로봇의 소뇌에 해당하는 증간층(미들 레이어)을 도입하고 있다. 로봇을 움직이게하는 여러 하위 작업을 저장시킨다. 뇌에 의해 사용되지만 로봇이 몸을 이해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한다.
로봇 제조업체가 이 미들 레이어에서 하위 작업을 설정하고, 복잡한 작업이 발생할 때 각 하위 작업이 분할해서 이뤄져야 하는데, 둥이커지는 현재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런 CEO에 따르면 회사는 새로운 행위 모션 AI 지능체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본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로봇의 행동이 발전하고 있다. 모방 학습과 강화학습을 통해 로봇의 일반화 성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둥이커지는 내년 행동 모션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내놓고, 사회 및 산업분야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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