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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팜로보틱스, 젖소 백신접종 로봇팔에 비전 추가

로봇신문사 2024. 8. 5. 16:17

 

▲팜로보틱스는 화낙의 산업용 로봇과 주사바늘이 없는 주사를 사용해 소에게 접종한다. (사진=더로봇리포트)

 

미국 팜로보틱스(Pharm Robotics)가 화낙의 산업용 로봇과 주사바늘이 없는 주사를 사용해 젖소 백신 접종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 재신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년 전 슈어샷(SureShot) 자동 접종 시스템을 도입했다.

 

팜 로보틱스 시스템은 젖소가 젖을 짜는 축사로 들어갈 때마다 귀에 달린 무선식별(RFID)칩 태그를 읽어 백신 접종이 필요한지를 판단한다. 모든 낙농가 소떼들은 모두 RFID칩이 내장된 이어태그를 달고 다닌다.

 

산업용 로봇팔이 소에게 주사를 놓는 동안 접종이 필요한 소는 2부분의 범퍼로 된 우리에 갇히게 된다. 주사접종이 끝나면 소는 풀려난다.

 

팜로보틱스는 슈어샷이 전체 접종 과정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농부들이 소떼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혁신 기술로 2022년 RBR50 상을 수상했다.

 

◆팜로보틱스, 슈어샷에 컴퓨터 비전 추가

 

팜로보틱스는 올해 월드 애그 엑스포에서 핸슨 인더스트리(Hansen Industries Inc.)와 공동으로 회전식 외양간에 맞춘 슈어샷을 시연했다. 이 회사는 또한 슈어샷 시스템에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를 성공적으로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팜로보틱스는 이러한 진전이 낙농 환경에서 생백신 접종과 약물 관리를 위한 슈어샷을 배치하는 데 있어서의 중추적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가 촬영 현장 모습 수집에 정확성을 제공하고 로봇의 정밀도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팜로보틱스는 올해에도 슈어샷 시스템을 강력한 최소 실행 가능 제품으로 정밀화하면서 3D 영상 기술에 대한 정밀 평가를 마쳤다.

 

회사 측은 리얼센스 카메라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와 통합해 원활한 데이터 흐름과 정밀한 로봇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제 관리 개선

 

팜 로보틱스는 또한 의약품의 적절한 보관과 관리를 보장하기 위해 냉각 장치와 냉장 라인을 통합하고 있다. 사용되는 많은 의약품들은 안전성과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온도를 필요로 한다.

 

모든 동물은 개별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며, 따라서 일부 약물은 보관 장치와 로봇의 엔드 이펙터를 연결하는 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상태로 남게 된다. 팜로보틱스는 라인을 냉장 보관함으로써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치 확산에 앞서 낙농가 대상 로봇 테스트

 

알리카 척 팜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팜 로보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에 있는 50칸 로터리 착유장에서 4단계 개념 증명 및 최소실행가능 제품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단계에서 우리는 소에 백신 접종을 할 때 칸당 회전 속도, RFID칩 판독 정확도, 냉각 장치와 냉장 라인 내의 약물 수준과 온도 요구 사항을 모니터링하는 등 중요한 변수를 평가하기 위한 로봇을 임시로 설치할 것이다. 이 테스트 단계는 우리 시스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팜 로보틱스는 이 테스트가 성공하면 로봇팔을 추가 구입한 뒤 이 장치를 북부 캘리포니아에 120칸 착유 로터리를 보유한 전담 고객에게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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