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책연구소에서 개발된 정교하고 민첩한 로봇 손 기술이 상용화의 길을 밟고 있다.
29일 중국 매체 촹예방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자동화연구소 멀티모달AI시스템 전국중점실험실(多模态人工智能系统全国重点实验室)의 왕펑(王鹏) 연구팀은 로봇 손에 AI를 더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소량 생산에 들어갔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에 활용되는 방안이 시도되고 있다.
이 팀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손 시스템 '카시아 핸드(Casia Hand)' 시리즈를 개발해 지난 4월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 금메달과 전시회 특별상 'ISTA 글로벌 혁신 및 발명상'을 수상했다.
올해 6월엔 상용화를 위해 난징치린과기혁신단지(南京麒麟科创园) 인공지능혁신연구원에서 '중커구이지(中科硅纪)'가 인큐베이팅을 통해 론칭했다. 최근 중커구이지는 수천만 위안(수십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연구팀은 데이터 세트의 부족, 모호한 손-물체 접촉 관계, 수동 데이터 주석에 대한 높은 의존도, 낮은 효율성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툴 형태와 범주, 사용 목적에 근거해 잡는 방식을 선택하는 사람의 손을 모방했다. 인간과 유사한 손 잡기 생성 프레임워크 'DexFG(Dexterous Functional Grasping)'를 개발했다. 사람처럼 기능적 잡기가 가능한 이 기술은 국제 학술지인 IEEE 트랜잭션스온로보틱스(T-RO) 온라인 버전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카시아핸드를 출시하고, 카시아 핸드를 기반으로 일련의 AI 학습 모델을 제안해, 로봇 시스템을 검증 및 적용하고 있다.
또 큰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로봇 손 개발을 위해 최근 하중 용량이 7kg인 고속 적응형 버전을 개발한 데 이어 15kg 하중을 감당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부하 용량을 높이는 손-팔 통합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생산을 위해 중커구이지가 난징에서 소규모 조립 생산라인을 계획해 구축하고 있으며, 소량 생산도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협력해 적용 방안을 추진중이다. 자동차 제조 및 물류 산업, 특수 산업 및 홈 서비스 분야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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