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로봇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인 스킬드 AI(Skild AI)가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3억 달러(약 4137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소프트뱅크 그룹, 제프 베조스(베조스 익스페디션스)가 주도했으며 펠리시스 벤처스, 세콰이어, 멘로 벤처스, 제너럴 캐털리스트, CRV, 아마존, SV엔젤 및 카네기멜론대학이 참여했다. 아마존과 소프트뱅크가 투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 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자율 감독 및 적응형 로봇공학 전문가들이 지난 2023년 설립한 스킬드 AI는 로봇 실체화(robot embodiments)와 실세계(real world)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로봇 두뇌 개발을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벨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스킬드 AI는 물리적 세계에 기반을 둔 로봇 지능을 구축하고 있다. 경쟁 모델보다 최소 1000배 더 많은 데이터 포인트로 모델을 훈련시키면서 로봇의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킬드 AI는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수 있는 범용 지능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있다(사진=스킬드 AI)
스킬드 AI의 인공지능 모델은 로봇의 조작, 이동 및 위치 탐색 등 다양한 시나리오와 작업에서 범용적인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스킬드 AI는 자사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적대적인 물리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여러 집안 일을 수행하고, 능숙하게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시각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저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딥팍 파택(Deepak Pathak) 스킬드 AI CEO겸 공동 설립자는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대규모 모델은 로봇과 작업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일반화와 주목할만한 능력을 보여주며, 실제 환경에서 자동화를 위한 상당한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라비라지 자인(Raviraj Jain) 파트너는 "스킬드 AI는 단기간에 거대한 혁신을 이루었고, 우리는 그들이 기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할 수 있는 독특한 회사라고 믿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원리를 실제 세계에 활용하려는 그들의 혁신은 산업을 범용 로봇의 길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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