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의료기관인 방콕병원이 2억바트(약 75억원)를 투자해 최첨단 로봇수술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수술 로봇인 ‘다빈치 Xi’ 등 최신 로봇 플랫폼을 통합한 수술실을 운영한다. 방콕병원은 로봇 수술센터 구축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최고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다. 동남아시아의 로봇 수술 허브가 되어 지역 내 환자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급 수술 치료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콕병원은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200례 로봇 수술을 완료했다. 이 병원은 폐암 등 흉부 질환,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 질환, 간췌장 담도 질환, 자궁 섬유종 등 부인과 질환 등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수술을 제공한다.
에킷 수라칸 방콕병원 부원장은 "우리는 증가하는 암 환자, 고령화, 양질의 치료에 대한 지역적인 접근성의 차이 등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독특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지원 수술 프로그램은 고급 치료법에 대한 보장을 확장하기 위해 보험 제공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가시적인 혜택과 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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