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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와비, AI기반 자율주행트럭 기술로 2777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6. 25. 15:49

 

 

 

▲캐나다 자율주행트럭 기술 업체인 와비가 2억달러(약 277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의 와비 드라이버는 생성형 AI스택과 컴퓨팅 하드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사진=와비)

 

캐나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트럭 기술업체인 와비(Waabi)가 지난 18일(현지시각) 시리즈B 투자 행사에서 2억달러(약 1777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와비의 당초 목표액을 넘어선 이 투자금은 토론토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에 대한 총 투자 규모를 2억 8000만달러(약 3888억원) 이상으로 늘렸다.

 

자율주행 승용차는 지난 몇 년 동안 규제 조사로 이어지는 사고와 함께 포트홀에 부딪혔지만 자율주행트럭에 대한 투자는 계속돼 왔다.

 

와비는 “레벨4 자율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에 텍사스에 완전 자율주행 트럭을 배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물리적 세계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대학 교수인 라쿠엘 우루타선 와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직업 생활의 대부분을 증명할 수 있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물리적 세계에서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바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지난 3년간 와비의 놀라운 팀과 함께 이러한 획기적인 발전을 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혁신적 제품으로 바꿀 기회를 가졌다. 우리는 내년에 완전히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트럭을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즉, 획기적 기술, 놀라운 팀, 그리고 선구적 파트너와 투자자들이다. 이것은 이 산업에 기념비적이고 진정으로 AI를 위한 다음 개척자의 시작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와비, 생성형 AI 활용으로 노상 테스트 줄여

 

 

 

▲와비의 종단 간(엔드투엔드) AI 시스템인 코파일럿4D는 과거 관측 이력으로부터 미래의 라이다 포인트 클라우드를 예측한다. 이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이전 텍스트로부터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것과 유사하다. (사진=와비)

 

와비는 이 기술을 자율주행트럭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물리적 세계를 위한 생성 AI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상황을 포함해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으로 일반화할 수 있는 인간같은 추론을 할 수 있는 단일 종단 간(엔드투엔드)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와비는 “이 시스템은 일반화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자율화 방식에 비해 훨씬 적은 훈련 데이터와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며, 여기에 더해 자사 시스템은 “충분히 해석 가능하며 안전성을 검증하고 실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종단 간 AI 시스템인 코파일럿4D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시뮬레이터인 와비월드(Waabi World)와 짝을 이뤄 광범위한 도로상 테스트 필요성을 줄이고 도입 첫날부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확장성 뛰어난 고성능 솔루션을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몇몇 업계 관측통들은 미국에서 로보택시의 광범위한 배치 이전에 자율주행 트럭들이 공공 도로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웨이모가 개발에 제동을 거는 동안 인셉티오(Inceptio), 펀라이드(FERNRIDE), 코디악로보틱스(Kodiak Robotics), 오로라(Aurora)를 포함한 다른 회사들은 진전을 이뤘다.

 

이와 함께 지난달 웨이브(Wayve)가 10억 5000만달러(1조 4600억원)를, 티어Ⅳ가 5400만달러(약 751억원)를 조달하는 등 자율주행차 관련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17일 크루즈에 8억 50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AI분야 선구자인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은 AI가 어떻게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라쿠엘과 와비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혁명적인 접근법을 개발하며 혁신의 선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와비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상업적 운영을 확장하고 팀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최근의 성과, 즉 새로운 텍사스 자율트럭 운송터미널의 개장,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를 와비 드라이버에 통합하기 위한 엔비디아와의 협력, 그리고 우버 프레이트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포함한 최근의 성과들을 인용했다. 그것은 텍사스의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들과 최고 수준의 화주들을 위한 자율 운송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 선도업체들, 와비 자율주행트럭에 투자

 

와비는 최고의 AI, 자동차, 물류 기업들이 투자자들에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우버와 코슬라벤처스가 와비의 시리즈B 투자행사를 이끌었다. 다른 투자 참가자들에는 엔비디아, 볼보그룹 벤처캐피털, 포르셰 오토모빌 홀딩, 스카니아인베스트, 잉카인베스트먼츠 등이 포함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CEO는 “와비는 최첨단 생성형 AI를 물리적 세계에 적용해 자율주행트럭 운송을 개발하고 있다. 나는 엔비디아 기술에 의해 구동되는 와비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통해 라쿠엘의 비전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 나는 10년 이상 AI 분야에서 라쿠엘의 선구적 업적을 옹호해 왔다. 불가능한 것을 해결하려는 그녀의 집념은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추가 후원은 하버베스트파트너스, G2벤처파트너스, BDC캐피털의 쓰라이브 벤처펀드, 엑스포트 디벨롭먼트 캐나다. 래디컬벤처스, 인차지캐피털 등으로부터 나왔다.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CEO는 “우리는 자율 기술이 운송을 혁신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능하게 만들 잠재력에 대해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 라쿠엘은 이 분야에서 선견지명이 있고, 그녀의 지도 아래 와비의 AI 우선 접근 방식은 그것의 확장성과 자본 효율성 모두에서 엄청나게 흥미로운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벤처스 창업자는 “변화는 기존 기업들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현상 유지에 도전하는 기업가들의 혁신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라쿠엘과 그녀의 와비팀은 그들의 제품과 사업 실행으로 정확히 그렇게 했다. 우리는 생성형 AI가 교통수단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베팅으로 매우 일찍부터 와비에 투자했고 그들이 상업화를 향해 나아갈 때 이 여정을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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