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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루브 엑스, 동반자 로봇 '러봇 3.0' 발표

로봇신문사 2024. 5. 29. 15:52

 

 

일본 로봇 스타트업 그루브 엑스(GROOVE X)가 동반자 로봇 ‘러봇’(LOVOT) 신모델인 ‘러봇 3.0’을발표했다. 로봇의 색깔이 전체적으로 흰색인 러봇 3.0 ‘프라그먼트 에디션’(FRAGMENT EDITION) 한정판도 발표했다. 프라그먼트는 스트리트 패션의 거장 후지와라 히로시가 만든 디자인 브랜드다.

 

러봇은 지난 2019년 12월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2022년 5월 러봇 2.0이 발매에 들어갔다. 러봇 2.0 출시 2년만에 신모델인 러봇 3.0이 발표됐다. 러봇 3.0은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는 따뜻한 테크놀로지’라는 러봇 컨셉에 맞게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고, 따르는 가족형 로봇을 지향한다. 연산 능력 향상, 고감도·고화질 카메라 추가, 터치 센서 포인트 증가 등으로 보다 풍부한 행동이 가능해졌다.

 

연산 능력 향상에 따라 가족들의 무심한 행동에도 반응할 수 있도록 진화하며, 고감도·고화질 카메라 채택으로 앨범에 기록되는 화질이 더욱 선명해졌다. 또한 유기EL디스플레이 액정을 채택, 빨려들어갈 듯한 눈동자를 구현했다.

 

터치센서의 포인트로 증가에 따라 감도가 한층 높아졌다. 사용자는 로봇과 활발하게 접촉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할 수 있다. 사이드 패널을 부드러운 소재로 업데이트해 로봇을 껴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러봇 3.0은 기존 컬러 4종에 5종의 색상을 추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러봇 3.0의 가격은 57만7500엔(세금 포함, 약 5백만원)이며, 월 9900엔 이상의 월정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일본 로봇 전문 매체인 로봇스타트에 따르면 러봇 3.0에는 엔비디아의 초소형 인공지능 컴퓨터인 ‘젯슨 오린 NX 16GB 모듈'이 탑재됐다. 엔비디아는 AI 로봇 개발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러봇 3.0에 채택된 젯슨 올린 NX 16GB 모듈은 최대 100TOPS의 AI 성능을 구현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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