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가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Uber Eats)에 최대 2천대의 자율배달 로봇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테크크런치 등 매체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서브 로보틱스는 2021년 11월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이번 대량 로봇 보급으로 협력 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서브 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로봇 배달을 시작한 이후 매달 30%씩 성장했으며, 우버와 협력해 로스앤젤레스 내 200개 이상 식당을 대상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우버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 2천대 이상의 배달 로봇을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브 로보틱스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알리 카샤니(Ali Kashani) 박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 배송 로봇의 대규모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을 미국내 더 많은 도시에 제공하기 위해 우버와 계속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브 로보틱스가 LA에서 운영하는 자율 배달 로봇은 레벨 4 자율성과 다중 센서를 지원한다. 능동형 라이다(LiDAR), 초음파 센서, 수동형 카메라 센서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로봇들은 한번 충전으로 25마일(40.2km)의 거리를 이동하며 최대 50파운드(18.7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 화물칸 내 물품은 안전하게 보호되며, 전화 앱이나 암호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서브 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우버 자회사인 포스메이츠(Postmates)의 로봇 부서로 출발했으며 2021년 2월 독립 기업으로 분사됐다. 서브 로보틱스는 2022년 3월 엔비디아로부터 1000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2021년 12월 확장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3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서브는 또한 월마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아칸소주 벤튼빌에 로봇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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