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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푸드테크기업, 美대학 배송로봇 원격 조종·서비스

로봇신문사 2023. 5. 11. 17:38

 

 

 

▲아프리카 세네갈의 푸드테크 기업 케이투(CAYTU) 본사 운영자들이 아프리카 본사에서 대륙 너머에 있는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배송로봇을 조종해 서비스를 한다. (사진=케이유/BYU)

 

아프리카 세네갈의 케이투(CAYTU) 로보틱스 운영자들이 현지에서 대륙 너머 미국 서부 유타주 브리검영대학(BYU) 캠퍼스내 음식배달 로봇을 조종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로봇은 벤자민 테리 BYU 교수와 세네갈 케이투 로보틱스와의 협업으로 운행된다.

 

세네갈 다카르에 본사를 둔 케이투(CAYTU) 로보틱스는 아프리카 엔지니어 팀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서 첨단 기술을 사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로봇을 원격 제어한다.

 

BYU와 함께 케이투 배송 시범사업을 시작한 것은 이 스타트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이 로봇들은 캠퍼스 내 여러 식당에서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직접 음식을 배달하는 데 사용된다. 이 서비스는 특히 학생들이 바쁜 식사 시간을 피하고 싶어하는 피크 식사 시간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서비스 출시 첫 단계에서는 선택된 베타 그룹의 학생들이 케이투 앱을 통해 주문을 하고 로봇으로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다.

 

시디 은다오 케이투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케이투 기술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 중 하나는 말 그대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로봇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즉, BYU에서 운행되는 로봇을 제어할 운영자가 세네갈의 다카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 전세계 현지에 있는 배송로봇을 조종한다는 의미다. 다카르는 최근 몇 년 동안 첨단 기술 스타트업의 상품 개발이 부활하고 있다.

 

운영자들은 첨단 소프트웨어와 제어 시스템을 사용해 로봇이 캠퍼스내 장애물을 피하고 적시에 효율적으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테리 교수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로봇 배달서비스 개시에 학문적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그는 BYU 로봇공학 교수로서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로봇의 전달 작업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테리 교수와 그의 팀은 로봇이 캠퍼스를 돌아다니고, 학생 및 직원과 상호 작용하고, 전달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연구함으로써, 자율 로봇의 설계와 기능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으려 하고 있다.

 

케이투는 우리 벤처스(Wuri Ventures)와 오렌지 세네갈의 지원을 받고 있다.

 

파트너인 티안 와트, 우리 벤처스는 “아프리카에는 전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다 돌아온 많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있다. 다수의 특허 보유자이자 강력한 혁신가인 시디와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 그는 지난 5년간 범아프리카 로보틱스 경진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리더로서의 경험을 입증했다. 이는 로봇 회사를 설립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뒷받침했다. 이는 심층 기술 개발에 아프리카인들이 참여한다는 약속의 신호인데 우리벤처스의 투자초점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케이투와 BYU와의 작업은 스타트업을 위한 시작일 뿐이다.

 

이 회사의 야심찬 목표는 이 작은 아프리카 국가에 앉아 있는 운영자가 제어할 수 있는 자율 배달 로봇서비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 전 세계 다른 대학과 캠퍼스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또 이를 통해 가치 있는 첨단 기술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프리카인들이 더높은 수준의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AI)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계속 성장하고 서비스를 확장함에 따라 식품 배달, 물류, 인간-로봇 상호 작용 및 업무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사고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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