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봇업체 사코스(Sarcos Technology and Robotics)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2022년 4분기와 연간 잠정 매출치를 각각 610만 달러(약 81억 원), 1460만 달러(약 193억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가이던스의 상단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드류 헤이머 사코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2022년에 총 1억 1450만 달러(약 151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 회계를 마감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 규모를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또 비즈니스 모델을 로봇서비스(RaaS) 모델에서 직접 판매로 전환하면 현금 흐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예상 자본 규모를 5000만 달러(약 663억원) 미만으로 줄이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코스는 제품 상용화 노력의 일환으로 가디언(Guardian) 제품군을 확장해 ‘가디언 XT’ 시스템에 지능형 로봇 ‘가디언 XM’ 시스템과 ‘가디언 씨 클래스(Guardian Sea Class)’ 시스템을 추가했다. 현재 가디언 XT 시스템, 가디언 XM 시스템(이전의 사피엔 6M), 가디언 씨 클래스 시스템(이전의 사피엔 씨 클래스)을 상용화하고 있다. 가디언 XM과 가디언 씨 클래스는 지난해 4월 사코스가 해양 로봇 회사 ‘RE2’를 인수한 후 RE2의 ‘사피엔’ 제품을 확보해 포트폴리오에 통합한 것이다.
키바 올굿 사르코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로봇 공학의 선구자이며 1983년 설립된 이래로 산업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연구개발(R&D)은 우리의 초점이었고 그것은 우리를 현재의 위치에 있게 했다. 이제 3억 7500만달러(약 4968억원)의 R&D 투자금을 활용하고 고객 파이프라인이 준비된 원격 작동 로봇 시스템 및 반자동 솔루션을 상용화할 때다. 우리는 우리의 로봇 시스템에 대한 단기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우리의 세 가지 핵심 시스템인 가디언 XT, 가디언 XM, 가디언 씨 글래스 로봇과 시장별로 특화된 로봇 솔루션 판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가디언 XO’ 외골격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바 올굿 CEO는 이어 “빡빡한 노동 시장은 고용주가 인력을 최적화해야 하는 즉각적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전력 및 공공 시설, 항공, 방위 및 태양열 건설 시장에서 근로자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에 힘입은 가디언 XT, 가디언 XM 및 가디언 씨 클래스에 대한 즉각적 수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코스는 지난해 4분기 가디언 XM 로봇 조작기 10대 생산 목표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가디언 XM과 가디언 XT 시스템의 생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두 시스템의 초기 상용 버전이 올해 상반기에 고객 인도를 위해 준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와 피츠버그에 있는 사코스의 시설에서는 조합에 따라 300~500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다. 사코스는 계약 제조업체와 제휴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코스의 ‘가디언 씨 클래스’ 로봇의 수중 작업 모습. (사진=사코스)
사코스의 로봇 시스템에는 기본 제어, 원격 작동 및 반자동 기능을 지원하는 기본 소프트웨어(SW)가 포함돼 있다. 사코스는 추가 SW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추가 서비스로 지도 자율성 옵션 같은 것을 제공한다. 사코스의 지도 자율성 프레임워크는 다중 모드 센서 데이터를 사용해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을 최적으로 인식, 상호 작용 및 개념화한다. 지도 자율성 프레임워크는 사코스의 성공에 기반한 학습 AI 접근 방식과 결합함으로써 사코스의 로봇이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서 실시간 및 학습 행동 데이터 입력의 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사코스 로봇들이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서 특화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사코스 성공에 기반한 첨단 AI는 인간 작업자의 유연성, 창의성 및 즉흥성 기술을 지원하면서 인간-로봇이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서 작업할 때 향상된 워크플로우 성능과 인간-기계의 안전한 상호 작용을 제공한다. 또한 사코스는 SW솔루션을 별도로 판매, 또는 라이선스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드류 헤이머 사코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사코스 로봇 시스템을 구매하려는 강한 수요를 보고 있다. 우리는 고객의 요구와 활용분야에 기반해 특정 시장과 사용 사례에 맞는 솔루션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우리 회사의 SW를 독립형 서비스로 구매하는 것에 관심갖는 것을 보고 있다. 사코스 시스템 및 솔루션 구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고려할 때 앞으로 RaaS가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 초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향후 필요하다면 우리는 고객이 로봇 시스템 구매 자금을 지원할 자본 제공자를 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올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억 1450만 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 규모를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RaaS 모델에서 직접 판매 모델로 전환하면 현금 흐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해 예상되는 추가 자본 요구 사항이 5천만 달러 미만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코스는 3월중 4분기와 2022 회계연도 실적 발표회를 통해 추가 정보와 업데이트된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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