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챗위안에 접속하면 13일 오후 1시경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라는 공지가 나온다.
오픈 인공지능(AI)의 대화형 AI 챗GPT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판 AI 챗봇의 출시 사흘 만에 서비스가 중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대만의 언론 매체 타이완뉴스는 중국 스타트업 위안위 인텔리전트(元語智能)가 출시한 AI 챗봇 '챗위안(ChatYuan)'이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서비스를 시작한 챗위안이 중국 당국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답변을 내놔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의 리더쉽을 알려줘’라는 질문에 챗위안은 “위대한 지도자, 개혁주의자, 개방적이고 혁신을 중시한다”고 답변하며 “시 주석의 ‘중국몽’은 공정과 정의를 가능하게 하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며 세계 평화를 촉진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의 종신 집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중국공산당의 중요 제도이다. 국가 발전과 사회 진보, 세계 평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 주석의 종신 집권 관련 내용은 중국에서 금기시되는 주제에 해당한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질문에는 챗위안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은 서방 국가의 압박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아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을 막기 위한 특수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챗위안은 “투자 부족, 주택 거품, 환경 오염 및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 저하와 같은 중요한 문제가 있으며 경제 전망은 전혀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챗위안은 사용자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Wechat)에서 미니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용 가능하다. 현재 챗위안에 접속하면 13일 오후 1시경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라는 공지가 있지만 아직까지 작동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위안위 인텔리전트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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