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터 공대가 교내에 자율주행차량 연구소를 설립했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반체비치 교수, 화슈아이 판, 리 모라디 교수의 모습이다. (사진=WPI)
미국 우스터공대(Worchester Polytechnic Institute·WPI)가 교내에 자율 차량 이동성 연구소(AVMI)를 설립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이 대학 블라디미르 반체비치 기계·재료공학과 교수와 리 모라디 교수가 만들었다. 목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회 증진 및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교내 학제간 연구 확대다.
AVMI는 험준한 지형을 넘나드는 오프로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농지에서 전쟁터, 다른 행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대한 연구를 포괄한다.
반체비치 교수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소형 로봇 차량에서 대형 차량에 이르기까지 유인과 무인 방식 모두를 포함한 전동식, 또는 기계식 구동트레인을 사용하는 8개, 12개 또는 16개의 바퀴 달린 오프로드 차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오프로드 차량의 기술적 과제는 바퀴 아래 지형을 감지하고 이해할 정도로 지능적으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각 바퀴에 정확한 양의 힘을 공급함으로써 차량의 지형 이동성, 기동성 및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우스터 공대가 학생, 다른 교수진 및 업계 파트너를 이 작업에 참여시킬 훌륭한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스터 공대 연구원들은 이미 자율주행차 기술과 관련된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자율 시스템에서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걸러내는 모델과 달을 탐사하는 동안 달 로봇 그룹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SW)가 포함된다.
월레 소보예예 우스터대 총장 대행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도로 차량과 오프로드 차량의 상당 부분이 자율주행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스터대 여러 학과에서 모인 연구원들은 이미 이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와 리는 그들이 가진 전문성과 상호보완적 전문성을 가진 협력자들을 한데 모으는 능력으로 우스터대가 혁신의 규모를 변화시킬 수 있게 해 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몇 가지 새로운 기회는 이끄는 것은 물론 그들이 교통과 우주 탐험의 최첨단을 정의할 분야에서 지도자 자리를 준비토록 이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VMI는 미 육군, 미 항공우주국(NASA), 미국 에너지부 및 미국과 서유럽의 산업 파트너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
모라디 교수는 “농업, 건설, 군, 특히 행성 탐사에 사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우스터대 교수진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인간이 계속 우주를 탐험함에 따라, 가혹한 조건의 다른 행성에서 기능하는 자율주행차 개발이 최고로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체비치 교수는 차량 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에 적용되는 기계 및 지능형 메카트로닉 다중 물리 시스템에 대한 연구 및 엔지니어링 경험을 갖고 있다. 모라디 교수는 앨러배마 대학교(UAB)에서 공학 학사와 토목 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업계에서 18년 이상을 근무했다. 반체비치와 모라디 교수는 올초 우스터대에 합류하기 전 앨러배마대에서 함께 일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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