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 경기 모습
지난 27일 서울대 시흥캠퍼스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FMTC)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후원 2021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선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한라대학교, 홍익대학교, 서울로봇로등학교 모두 8개팀이 참가했다.
그동안 국내 자율주행차 대회는 개별 출발 이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완주한 팀이 우승하는 속도 경쟁이나,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해진 미션을 수행한 갯수와 완성도 등을 겨루는 미션 수행 테스트 방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는 국내 최초로 다수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출발하는 레이스 대회로 시도했다. 자율주행차들이 한꺼번에 출발해 상호 간 주행과정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변수들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됐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동등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기술력으로 경쟁하도록 하기 위해 동일한 레이싱 플랫폼을 제공하였으며 자율주행차에 대표적인 핵심 장비인 라이다, 카메라, GPS를 포함한 5개 주요 센서를 제공하고 이를 운용하기 위한 기술 교육 및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했다.
이번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를 최초 기획한 문희창 홍익대학교 교수는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는 앞으로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한 차원 더 높아진 기술력을 검증한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 1회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 참가팀은 내년 대회에 다시 도전하여 좋은 결과를 기대보면 좋을 듯하다. 2회 대회에는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 ‘2021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 본선에서 1위를 기록한 홍익대학교 HUSTLE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1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에 참가하는 서울로봇고등학교 참가자들이 본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 랩타임 최고기록 순으로 1∼8위 그리드(출발 위치)를 배정해 참가팀이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으로 본선 대회가 치러졌다. 우승의 영광은 서울대팀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은 각각 홍익대팀과 한라대팀, 연세대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 트로피가 수여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서울시립대와 선문대, 성균관대, 서울로봇고팀에도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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