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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웍스코리아, '매트랩 엑스포 2021' 온라인으로 개최

로봇신문사 2021. 5. 27. 11:16
 
 
▲ 리차드 로브너 부사장이 '매트랩 엑스포 2021 코리아'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매스웍스코리아)


매스웍스코리아는 26일 매트랩(MATLAB) 및 시뮬링크(Simulink)의 최신 기능 및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매트랩 엑스포 2021 코리아(MATLAB EXPO 2021 Korea)‘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매스웍스의 매트랩 및 시뮬링크는 자율 로봇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날 온라인 행사에서 매스웍스의 리차드 로브너(Richard Rovner)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팬데믹 사태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특히 로브너 부사장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로봇 개발 공급 업체 ‘웨스톤 로봇(Weston Robot)’가 매스웍스의 모델 기반 설계를 활용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자율 이동 로봇(AMR)을 설계한 사례를 소개했다.


웨스턴 로봇은 코로나 사태를 맞아 4G 통신 기반의 소독 구역 제어 기능과 연계해 작동 가능한 ‘실외소독 로봇’을 단 10일 안에 완성했다. 또한 자외선(UV-C광)을 활용하는 ‘실내소독 로봇’과 열 적외선 카메라 기반으로 섭씨 0.5도 단위의 정확한 체온 측정을 지원하는 건강 모니터링 및 위생 관리 담당 ‘체온측정 로봇’을 10일을 조금 넘긴 시점에 개발 완료했다.


로브너 부사장은 웨스톤 로봇이 매스웍스의 첨단 툴에 기반한 모델 기반 설계를 통해 설계 단계의 문제를 신속히 파악 및 수정하고, 로봇 시제품 제작 속도를 가속화하여 개발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스웍스 매트랩 및 시뮬링크 기반의 모델 기반 설계를 도입하는 기업은 스마트 자율성(Smart Autonomy)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로브너 부사장은 흉부 CT 영상을 활용한 코로나 진단 기술을 개발한 인도의 사례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의 연구원들은 ‘흉부 CT 영상’을 활용한 코로나19 감염 진단의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매트랩과 딥러닝 툴박스(Deep Learning Toolbox)를 도입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패턴을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의 CT 영상을 분류해내는 AI 주도형 모델을 개발했다. 비슷한 모델을 개발한 데이턴 대학의 바라스 나라야난 박사는 “알고리즘 프로토타이핑 및 개발 과정이 매우 빠르고 쉽다”고 전했다.


로브너 부사장은 영국 캠브리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가 매트랩 및 시뮬링크를 활용한 모델 기반 설계를 통해 약 47일만에 코로나19 환자 치료용 ‘산소호흡기’를 설계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산소호흡기는 흡기압, 산소수치, 호흡수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물리적인 부품을 설계하는 대신, 모델 기반 설계를 통해 GUI 환경에서 인간의 폐와 산소호흡기 모델을 구축했으며, 설계를 구성하는 블록을 변경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시스템 수준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는 설명이다.


리차드 로브너 부사장은 모델 기반 설계를 통한 혁신의 이점과 관련해, “모델 기반 설계의 파워는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컴포넌트뿐 아니라 전체 시스템, 그리고 모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적용할 수 있다.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모델 기반 설계 기법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혁신을 달성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매스웍스 마케팅 관리자가 매트랩과 시뮬링크 최신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온라인 행사에서 매스웍스 케빈 코핸 제품 마케팅 관리자와 매스웍스 애드 마르케스 시뮬링크 제품 책임자는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자신의 작업에 '집중'하고, 복잡한 시스템 개발 시 원활하고 손쉽게 '협업'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프로덕션 단계까지 빠르게 구현하는 매트랩 및 시뮬링크의 최신 기능들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