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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도카이, 리니어 중앙신칸센 점검 로봇 '미네르바' 시제품 공개

로봇신문사 2026. 2. 23. 16:35

▲ 설비 점검 로봇 '미네르바'. (사진=JR도카이)

일본 JR도카이(東海)가 리니어 중앙신칸센의 설비를 자율적으로 점검하는 로봇 시제품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리니어 중앙신칸센은 일반 신칸센처럼 바퀴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초전도 자석의 힘으로 차체를 약 10cm 띄운 채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다. 바퀴와 레일의 마찰이 없어 최고 시속 500km 이상의 초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완전 개통 시 도쿄(시나가와)에서 나고야까지 이동 시간을 현재 약 90분에서 약 40분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미네르바(MINERVA)' 로봇은 신칸센의 주치의로 불리는 검검 열차인 '닥터 옐로우'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미네르바는 전체 길이 1m, 폭 60cm, 높이 90cm다. 전후방에 장착된 센서로 주변 상황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로봇 팔에 장착되어 있는 카메라로 설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충전 위치로 복귀해 충전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로봇은 일본 자동차 기업인 스즈키와 파나소닉 홀딩스 자회사가 JR도카이와 공동 으로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작업원이 점검 장소까지 이동해 쪼그린 자세로 검사해야 했기 때문에 허리 등 신체적인 부담이 컸다.

JR도카이는 미네르바 도입을 통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예상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야마나시현(山梨県) 리니어 실험노선에서 실증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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