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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로봇 SW기업 무진, 작년 스타트업 자금조달 1위…‘피지컬 AI’ 열풍 입증

로봇신문사 2026. 1. 12. 16:57

▲일본 무진은 지능형 로봇 플랫폼 무진OS를 기반으로 제조, 물류 산업의 자동화혁신 수요를 파고 들고 있다. (사진=무진)

일본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무진(Mujin)이 지난해 일본 스타트업 자금조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피지컬 AI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11일(현지시간) 니케이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제조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진이 2025년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일본 스타트업으로 확인됐다.

무진은 지난해 12월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2억3300만달러(약 3400억원)를 조달했다. NTT그룹의 주도 하에 카타르투자청(QIA)이 공동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고, 미쓰비시 HC캐피털 부동산과 세일즈포스 벤처스도 동참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무진의 누적 조달액은 4억1100만달러(약 6000억원)에 달했다.

무진의 성공은 피지컬 AI 분야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인식, 판단,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제조업과 물류 산업의 자동화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무진의 핵심 경쟁력은 지능형 로봇 플랫폼 ‘무진OS’에 있다. 무진OS는 로봇 이동성, 피킹, 보관, 창고실행시스템(WES)을 단일 운영 아키텍처로 통합해 복잡한 시스템별 엔지니어링을 제거하고 기업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무진OS의 인식, 동작 계획, 실시간 디지털 트윈 조정 기능은 전례 없는 운영 가시성을 제공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워크플로를 최적화한다. 표준화된 플랫폼으로서 여러 제조업체와 적용 분야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고성능 자동화를 확장하며 장기적인 생산성 제고를 추진할 수 있다.

무진은 또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 무진 외에도 생성형 AI 기업 사카나AI가 지난 2024년 301억엔(약 2700억원)을 조달해 당시 최대 규모 단일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25년 말 무진이 이를 경신했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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