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봇 스타트업 탠저블 로보틱스가 바퀴 기반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에기(Eggie)’를 공개했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탠저블 로보틱스(Tangible Robotics)가 바퀴 기반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에기(Eggie)’를 공개했다. 에기는 사람과 유사한 다섯 손가락을 갖추고 있으며, 바퀴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비파샤 센(Bipasha Sen) 탠저블 로보틱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바퀴 달린 베이스를 채택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사람과 같은 능숙한 손’을 통해 로봇의 조작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에기는 날렵하고 작은 머리를 가진 휴머노이드 형태로, 5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조리대 위의 커피 얼룩을 천으로 닦아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탠저블은 이 작업을 ‘접촉이 풍부한(contact-rich)’ 상호작용으로 규정하며,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실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영상 참고 https://x.com/tangiblerobots/)
탠저블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숙련도(dexterity), 유연성(compliance),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를 핵심 기술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집게형 그리퍼에 AI를 집중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인간과 유사한 하드웨어가 ‘인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휴머노이드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탠저블은 ‘촉각 중심 지능’ 구축 전략을 통해 데이터 수집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엔지니어가 수십 개의 센서가 장착된 부분적인 외골격(exoskeleton)을 착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유리잔을 누르는 힘’과 ‘우유팩을 누르는 힘’과 같은 미묘한 촉각 정보를 캡처해 AI 모델을 훈련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식은 “대부분의 로봇이 접촉을 피하는 반면, 에기는 접촉에서 번성한다”는 탠저블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란 것이다.
탠저블 로보틱스는 최종 목표가 가정용 로봇 시장이지만, 현재는 기술과 AI 개발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1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 사이의 보상을 제안하며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정용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쟁을 넘어 인재 확보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데일리는 “에기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은 미래 가정용 로봇이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인간처럼 정교하게 상호작용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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