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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최대 기업 테더, 獨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뉴라로보틱스’ 1조7000억원 투자 임박

로봇신문사 2025. 11. 17. 16:22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독일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초대형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파이낸셜 타임스(FT) 및 암호화폐 전문미디어들에 따르면, 테더는 독일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와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위한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뉴라의 기업 가치는 80억~100억유로(약 110조~13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모건 스탠리가 주관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라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4NE1’ (사진=뉴라 로보틱스 홈페이지)

뉴라 로보틱스는 독일 메칭엔에 본사를 둔 유럽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2019년 설립 이후 30개국에서 17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초 1억 2000만유로를 조달한 바 있으며, 현재 10억유로 상당의 수주고를 확보한 상태다.

뉴라의 주력 제품인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4NE1’은 최대 100kg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24시간 연속 운영이 가능하다. 뉴라는 2030년까지 500만 대의 로봇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더의 이번 투자는 암호화폐 업계가 AI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바탕으로 투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유 자산의 이자 수익만으로 134억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올해 3분기까지 10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더는 현재 AI, 로봇, 에너지, 통신 분야 140여 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중국 유니트리 등이 경쟁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소프트뱅크 등도 생성형 AI를 피지컬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뉴라는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에 조기 접근권을 부여받은 12개 기업 중 하나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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