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中 광둥성,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략 발전 계획' 발표

로봇신문사 2025. 2. 17. 14:39

 

 

 

 

 

중국 광둥(广东)성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광둥성은 광저우(广州)시를 핵심 도시로 하는 중국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성이다.

 

14일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광둥성위원회 사무국과 광둥성인민정부 사무국은 '광둥성 2025 현대 산업체계 2025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등 전략적 신흥 산업 육성 정책을 제시했다. 기술혁신과 산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광둥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전공정 혁신체인'을 구축한다. 이의 일환으로 광둥-홍콩-마카오-대만 지역에 고급국가기술혁신센터를 짓고, 6개의 국가제조혁신센터와 3개의 국가산업혁신센터 등 플랫폼 자원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기초 연구와 핵심 기술 연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30개의 성(省)급 휴머노이드 로봇 테스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험실 단계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핵심 부품과 완제품의 응용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광둥성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와 '사지'의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다. 광둥성의 GAC그룹(GAC Group, 广汽集团)의 경우 현지 선두 기업으로서 3세대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GoMate)'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자체 개발한 로봇 OS 시스템으로 mm/sec급 반응 속도를 지원하면서 축 플럭스 모터의 토크 밀도가 200Nm/kg에 달한다. 로봇 핸드는 복잡한 파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으며, 순수 비전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광둥성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진작하고, 3~5개의 유니콘 기업과 기술 기반 선도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광둥성은 또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대량 생산을 실현하면서,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 대량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GAC그룹이 마이크로 저전압 서보 드라이브, 축 플럭스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해 내년 출시한다.

 

광둥성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핵심 부품, 시스템 통합, 현장 응용 체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성내 여러 기업이 서보 모터, 감속기, 센서 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