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달 로봇을 자동차에 설치한 모습
자동차 성능 테스트 로봇 솔루션 기업 에스피엘티(대표 이대엽)가 자동차 시험을 차대동력계에서 무인으로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운전 페달 로봇’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대엽 대표는 지난 23일에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일본자동차기술회(JSAE) 학술대회에서페달 로봇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페달 로봇은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서 6시간 이상 장시간 주행 성능 시험을 수행하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저온 시험의 경우 영하 6도 등 가혹한 조건하에서 시험을 해야하기때문에 자동화의 필요성이 높다.
에스피엘티는 페달 로봇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자동차협회(SAE) 평가 규정인 'SAE J2951'을 적용했다. 테스트 결과 숙련된 사람 운전자보다 우수한 품질로 시험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페달 로봇을 설치하는 모습
페달 로봇은 총중량 3.5 톤 미만의 가솔린차, 전기차, SUV 등 모든 차종에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 고가의 독일 및 일본 제품에 비해 가볍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우 빠른 시간에 설치와 시험 시작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술, 라이다 및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차량에 대해 자동으로 악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을 정확히 인식하고, 출발ㆍ정지ㆍ가속ㆍ감속 등 시험에 필요한 제반 작동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회사 측은 실제 페달 로봇에 의한 성능 시험 결과는 제반 시험 조건에 충분히 부합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피엘티는 일본 내 페달 로봇 판매 공급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의 전문 기술유통기업인 '재팬 21(Japan 21)'과 제품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최근에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re.kr)에서 시험을 실시해 성능을 입증했다.
에스피엘티는 인하대학교 교원창업기업으로, 자동차 성능 테스트 로봇의 상용화와 세계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수 자동차 성능 테스트 개발 기업과 로봇 공동 개발도 제안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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