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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브 로보틱스, LA 코리아타운으로 로봇 배달 확대

로봇신문사 2024. 7. 8. 15:16

 

▲서브 로보틱스는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내 배송을 코리아타운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우버이츠와 손잡고 로봇 배달 서비스를 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서브 로보틱스)

 

미국 서브 로보틱스가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으로 배달 사업을 확장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LA는 물론 미국 전역으로 지리적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서브는 LA에서 수년 간 서비스를 해 왔지만 이제야 코리아타운에 데뷔했다. 코리아타운 우버이츠 고객들은 로봇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또한 차세대 로봇 성능을 향상시켜 줄 업데이트된 센서를 장착하기 위해 아우스터와 라이다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향후 서비스 확장을 위한 로봇 군(群) 확장을 예상한 로드맵의 일부다.

 

서브 로보틱스는 지난 4월, 우버이츠 배달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53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마그나와 자사 배달 로봇을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서브 로보틱스는 왜 코리아타운을 서비스 구역에 추가했나

 

▲서브 로보틱스가 코리아타운의 우버이츠 앱 사용자들에게 음식물 배달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사진=서브 로보틱스)

 

알리 카샤니 서브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이츠에 있는 수 백 개의 레스토랑이 고객에게 보다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LA의 수만 가구가 자율 배송의 편리함을 경험했다. 우리는 내년에 배달 로봇을 확장해 최대 2000대를 배치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LA와 그 너머의 더 많은 고객에게 서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22년부터 우버 이츠와 협력해 오고 있다. 지난 달, 서브는 코리아타운 지역의 상인들을 등록시키기 위해 우버이츠와 협력했다. 그 결과 이 회사 로봇은 우버이츠를 통해 주문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음식 배달을 해 줄 수 있게 됐다.

 

서브는 촘촘하고 활기찬 상업 중심지, 성장하는 주거 공동체, 로봇 배달을 지원하기 위한 견고한 보도 인프라 등을 고려해 코리아타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 영역 확장은 LA 시 정부 및 지역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확장 지원 위해 아우스터와 라이다 공급계약 체결

 

서브로보틱스는 라이다 공급 계약 확대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아우스터의 REV7 디지털 라이다 센서를 자사 음식배달 로봇에 계속 장착하게 된다.

 

라이다는 로봇이 환경을 인식하고 정확한 위치를 식별하며 보행자 및 기타 보도 사용자와 함께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브 로보틱스의 자율성 스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브 로보틱스는 새로운 센서가 배달 차량 로봇의 안전성, 속도 및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미국내 여러 지역에 걸쳐 우버이츠 플랫폼에 2000대의 배달 로봇을 배치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서브 로보틱스가 아우스터와 계약을 확대한 것은 이 과정에 있어서 작지만 중요한 발걸음이다. 라이다 제조사인 아우스터와 벨로다인은 지난해 초 합병했다.

 

유안 에이브러햄 서브 로보틱스 최고 하드웨어 및 제조 책임자는 “아우스터의 라이다는 레벨 4 자율성을 대규모로 상업화하는 우리의 성공에 필수적이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라이다의 신뢰성과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우리의 차세대 로봇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확장된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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