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中 비석탄 지하 광산에 처음으로 '지능형 착암 로봇' 투입

로봇신문사 2024. 6. 27. 17:01

 

 

 

 

 

중국에서 광산의 암석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로봇이 개발돼 실전에 적용됐다.

 

25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싱파그룹(XINGFA GROUP, 兴发集团)과 저장 카이산헤비인더스트리(KAISHAN HEAVY INDUSTRY, 开山重工)이 공동 개발한 지능형 착암(鑿岩, 암석을 뚫는 작업) 로봇이 최근 후베이(湖北)성 싱산(兴山) 수쿵핑(树崆坪) 인산염 광산에서 작업에 투입됐다.

 

모니터링 센터 운영자가 마우스를 클릭하면 로봇이 구멍을 뚫기 시작한다.

 

싱파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비석탄 지하 광산에서 지능형 착암 로봇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착암 작업은 지하 채굴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다. 과거에 사용된 장비는 기술이 성숙됐지만 인력 의존도가 높고 많은 작업자가 필요해 안전 위험 관리 및 통제가 힘들다.

 

싱파그룹은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과학 연구 기관, 대학 및 장비 제조사와 협력해 광산용 대형 장비의 국산화, 자동화, 지능화 등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능형 앵커 로프(anchor rope) 운반차, 무인 주행 지능형 광산용 트럭 등 다양한 지능형 장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번에 투입된 지능형 착암 로봇은 정밀한 위치 결정과 밀리미터 수준의 고정밀 스캐닝 제어 오류 기술, 관절 손실 및 각도 보정 기술 등을 극복했다. 자율적 위치 확인, 인공지능, 네트워크 통신, 자율 스캔 인지 등 기술을 개발했다.

 

이 로봇을 사용하면 한 사람이 동시에 3개 이상의 착암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시작 및 중지를 수행하고, 관련 인력 수를 줄이면서 생산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안전 수준을 높인다.

 

이 로봇은 특히 해외 기술의 독점 구조를 무너뜨리고 중국의 금속 및 비금속 광산에서 지능형 착암 실현에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됐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