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中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MOU 체결

로봇신문사 2024. 5. 31. 17:49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은 지난 30일, 리비아오 로보틱스(Libiao Robotics)와 ‘물류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리비아오 로보틱스는 물류로봇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일본, 한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4만5000대 이상의 물류로봇이 실제 고객사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사가 국내에 공급할 주요 제품은 ▲에어롭(AirRob) ▲T-sort 분류 시스템 ▲3D 분류 시스템 등으로 물류 효율성이 높고 비용절감 효과가 크며, 고객사의 니즈나 물류량에 따라 설비를 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어롭은 지난해 처음 출시돼 국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DLS가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토트(Tote, 상품 박스)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상품 보관용 랙에 모듈식 경량형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 화물을 고층 선반에 넣거나 꺼낼 때 사용하는 크레인)을 설치해 상품을 빠르게 입출고할 수 있고, 물류로봇과 연계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이다. 에어롭은 설치 기간이 짧고, 설치 비용도 적다.

 

T-sort 분류 시스템은 물류로봇이 정해진 구간을 반복해서 오가며, 상품을 신속하게 인식하고 분류해 지정된 박스로 전달한다. 물류로봇이 지나다닐 수 있는 플랫폼의 설계를 유연하게 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

 

기존 대비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3D 분류 시스템은 플랫폼과 분류 박스를 여러 층으로 구성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상품 선별작업 및 반품물류에 적합하다.

 

DLS는 지난해 3D 분류 시스템을 활용해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패션 물류센터에 물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물류 작업을 50대의 물류로봇으로 자동화함으로써 물류 처리량은 기존 대비 약 두 배 늘었으며, 쉽게 설비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았다.

 

DLS 김덕현 대표는 “최근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소형 물류센터에서도 물류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리비아오 로보틱스와의 협력이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물류자동화 시스템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물류로봇 전담 조직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성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물류 설비를 확보함으로써 수주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