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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 로봇, 루빅 큐브 기네스 세계 기록 수립

로봇신문사 2024. 5. 27. 09:32

 

 

일본 미쓰비시전기 로봇이 루빅 큐브(Rubik's Cube)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미쓰비스전기는 자체 개발한 ‘토쿠패스트봇(TOKUFASTbot)'을 이용해 0.305초만에 루빅 큐브(퍼즐 큐브)를 푸는 데 성공하고, 지난 21일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종전 세계 최고 기록은 0.38초다.

 

‘토쿠패스트봇’은 고속·고정밀 FA 기기와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서보모터, 시퀀서, 산업용 PC, 터치패널 표시기, 카메라 등 제품과 기술로 로봇기구를 구성해 기기간 고속의 신호연결과 제어를 실현했다.

 

 

미쓰비시전기 측은 “회전기구에 소형·고출력이면서 신호 응답성이 높은 서보모터를 활용해 90° 회전 0.009초 동작과, AI 색인식 알고리즘에 의한 로봇 제어로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가전이나 철도 등 폭넓은 분야의 제품에 이용되는 모터 제조 공정에서, 코일 권선 장치에 이용되는 ‘전선을 정확한 위치에 빨리 배치하는 동작 제어(위치 결정 기술)’를 응용해, 루빅 큐브를 세계 최고 속도로 돌리는 로봇 동작을 실현했다.

 

자체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큐빅의 블록 위치나 로봇 핸드 그림자에 따라 동일한 색상을 보는 방식에 차이가 생기더라도 이를 보정해 루빅 큐브 색상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식별하기 어려운 붉은색과 주황색 블록의 자동 인식 및 식별 기능을 구현했다. 큐브의 회전 순서를 해석하는 계산 프로그램의 최적화를 통해 연산 처리의 고속화, 고정밀화를 실현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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