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로봇밀도(자료=IIFR)
우리나라 로봇밀도가 종업원 1만명당 1012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내놓은 ‘세계 로봇(World Robotic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로봇밀도(종업원 1만명당 로봇 운영대수)는 한국이 1012대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싱가포르(730대), 독일(415대), 일본(397대), 중국(392대)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전세계 산업용 로봇 운영대수는 390만대에 달했다.
마리나 빌(Marina Bill) IFR 회장은 “로봇밀도 데이터는 전세계적으로 자동화의 상태를 보여주고 지역과 국가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며 “전세계 공장에서 로봇이 채택되는 속도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빌 회장은 "전세계 평균 로봇밀도는 종업원 1만명당 151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불과 6년 전에 집계된 숫자의 두 배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의 로봇밀도는 1만명당 168대를 기록했다.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이 로봇 밀도 톱10에 들어갔다. 유럽연합(EU)은 1만명당 208대의 로봇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스웨덴, 스위스가 톱10에 들어갔다. 북미의 로봇밀도는 1만명당 188대이며, 미국이 톱10에 속했다.
IFR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강력한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이라는 두 산업 분야의 대형 고객을 갖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로봇밀도는 2017년 이후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지만, 제조업에 종사하는 직원의 수가 적다는 게 오히려 로봇밀도를 높인 원인으로 해석됐다.
독일은 로봇밀도가 1만명당 415대로 유럽 국가 최고의 로봇밀도를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밀도 4위인 일본(397대)은 2017년 이후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1년 로봇밀도 5위를 차지한 중국은 2022년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제조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대략 3천 8백만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로봇자동화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로봇밀도가 1만명당 392대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로봇밀도는 2021년 274대에서 2022년 285대로 증가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산업용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언론 "중국, 산업용 로봇 선두로 부상" (0) | 2024.01.15 |
---|---|
伊 코마우, 中 HYCET 하이브리드변속기 자동 조립라인 구축 (2) | 2024.01.15 |
브라질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 애니보틱스 '애니멀 X' 도입 (0) | 2024.01.02 |
한국엡손,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B 시리즈’ 출시 (0) | 2023.12.28 |
리투아니아 의료로봇 스타트업 '센탄테', 600만유로 자금 조달 (0) | 2023.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