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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옥스보티카, 차량용 범용 자율 SW로 1739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3. 1. 17. 09:30

 

▲영국 옥스보티카의 옥스보티카 드라이버(Oxbotica Driver)는 모든 차량을 자율주행 차량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사진=옥스보티카)

 

영국 옥스보티카(Oxbotica)가 C 시리즈 투자 라운드에서 1억 4000만달러(약 1739억원)를 유치하며 총 투자 유치 규모를 2억 2500만달러(약 2795억원)로 늘렸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1일(현지시각) 회사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자율주행차(AV) 소프트웨어(SW) 기술 회사인 옥스보티카는 이 자금을 새로운 지리적 시장 확장을 촉진하고 자사의 자율 SW를 더 빨리 배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옥스보티카의 주력 제품인 ‘옥스보티카 드라이버(Oxbotica Driver)’는 풀스택 자율 시스템이다. 어떤 센서, 차량 또는 플랫폼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차량 탑재형 SW 모듈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장치 드라이버, 매핑, 장애물 감지, 센서 인식 및 예측을 포함한 모든 스펙트럼의 AV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한 AV를 고객의 기존 차량 군(fleet) 관리 플랫폼과 연결해 주는 ‘옥스보티카 클라우드’, 그리고 AV 구현 시 실증 및 법적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주는 ‘옥스보티카 메타드라이버(Oxbotica MetaDriver)’를 제공한다.

개빈 잭슨 옥스보티카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에서 “세계적 투자자들의 이 획기적 투자 참여는 공급망, 산업 부문 및 도시 혼잡 해소 등과 같은 지속적이고 긴급한 수요가 있는 곳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려는 우리의 전략을 엄청나게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투자자로 아이오이 닛세이 다우아 보험과 ENEO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이전 투자자인 bp벤처스, BGF, 할마, 호스트플러스, 키코벤처스(IP그룹), 오카도 그룹, 텐센트, 벤처 사이언스, ZF도 가세했다.

 

폴 뉴먼 옥스보티카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설립자는 “옥스보티카는 8년 전 작업장과 차량 유형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자율성을 제공한다는 ‘범용 자율성(Universal Autonomy)’의 비전에 따라 설립됐다. 최고의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및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커뮤니티 및 지구를 위한 가치 창출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우리는 차량 운행에서 인간의 역할을 재정의하려는 우리의 대담한 비전을 공유하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옥스보티카는 새 투자 자금으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지로의 지리적 확장을 추진한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운영체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농업, 공항, 에너지, 상품 배송, 광업 및 공유 승객 운송이 포함된다. 옥스보티카는 자율성이 시급한 곳, 그리고 그 자율성과 함께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도메인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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