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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자율주행 스타트업 '개틱'에 1천만달러 투자 "협의 중"

로봇신문사 2023. 1. 9. 09:29

 

 

▲개틱 자율주행 트럭(사진=개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개틱(Gatik)에 투자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MS는 7억달러(약 8820억원) 이상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개틱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1천만달러(약 126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개틱은 자율주행 배송 트럭 기술 개발에 MS의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MS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2021년 1월 GM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크루즈에 투자했다. 당시 크루즈의 기업 가치는 300억달러(약 38조원)로 평가됐다. 크루즈는 애저를 이용해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알파벳의 웨이모, 아마존의 죽스와 경쟁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운송 및 물류 산업에 혁신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안전 규제와 자금 조달에 대한 접근성 약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1월 포드와 폭스바겐은 로보택시를 만드는 것이 "사람을 달에 올려놓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사업부문인 아르고 AI를 폐쇄했다.

 

2017년 설립한 개틱은 유통업계를 위한 미들마일(기업간 물류)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1년부터 월마트, 로블로우 컴퍼니와 제휴해 무인 상업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개틱은 미국 아칸소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박스 트럭을 이용해 단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틱은 지금까지 코흐 디스트러티브 테크놀로지스, 이노베이션 엔데버스, 굿이어 벤처스, 라이더 벤처스 등 투자자들로부터 1억 2천만달러(약 1512억원) 이상의 자금을 펀딩받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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