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로봇

日 스타트업, 쓰쿠바대 부속병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로봇신문사 2026. 3. 30. 14:13

▲ 실증 실험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퀵)

일본 스타트업 퀵(Quick)과 질스(ZEALS)가 쓰쿠바대학 부속병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쓰쿠바시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퀵은 오마카세 로보틱스(Omakase Robotics) 사업을 추진하는 질스와 공동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쓰쿠바대학 부속병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Unitree) G1'을 활용한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질스가 개발한 로봇용 OS '오마카세 OS(Omakase OS)'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해 병원 내 자율 보행, 장애물 회피, 대화를 통한 도보 안내·운반 업무, 이상 감지 등을 검증했다.

▲병원 내에서 다양한 실증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퀵)

실증 실험은 쓰쿠바대학 부속병원 1층 로비에서 외래 진료 종료 후인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주요 검증 항목은 △병원 바닥 환경에서의 이족 보행 안정성 △컬러콘 및 보행자에 대한 장애물 회피 능력 △목적지까지의 자율 보행 △물품 운반 △이상 감지 등이다. 실증 실험중 일부 스피커 전원 공급이 차단되는 등 돌발 상황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모든 검증 항목을 완수했다.

이번 실험의 배경에는 의료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있다. 간호사와 의료 스태프, 행정 직원이 본래 전문 업무 외에도 원내 이동, 순회, 안내, 확인, 물품 대응 등 각종 간접 업무를 일상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에는 제한된 인원으로 원내 전체 업무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현장의 큰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히라마쓰 병원장은 "로봇의 이동과 대화의 유연함에서 큰 가능성을 느꼈다"고 평가하며, 향후 1~2년 안에 실제 도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퀵의 다케다 아쓰히로 대표는 "향후 자사의 병상 관리 시스템 및 원내 업무 관리 기반과 로봇을 원활하게 연계시켜 로봇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동하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질스의 시미즈 마사히로 CEO는 "현재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진화를 이루고 있지만, 현장에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실제로 일하는 존재가 되려면 단순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오마카세 OS'가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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