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스킨을 탑재한 로봇 핸드. (사진=XELA 로보틱스)
일본 로봇 촉각 센서 전문 스타트업인 XELA 로보틱스(XELA Robotics)가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사람과 같은 촉각 기능을 제공하는 3D 촉각 센서를 내놓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와세다대학 연구팀에서 스핀오프한 XELA 로보틱스는 이달 초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3D 촉각 센서 ‘u스킨(uSkin)’이 통합된 로봇 핸드와 그리퍼를 시연했다. 이 기술은 기존 로봇들이 시각에만 의존해 물체를 다루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처럼 물체의 질감과 무게, 미끄러짐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게 돕는다.

▲알렉산더 슈미츠 XELA 로보틱스 CEO. (사진=오토노미 글로벌)
u스킨 센서는 유연한 엘라스토머(탄성) 소재로 제작되어 다양한 형태의 로봇 핸드와 그리퍼에 맞춤형으로 장착 가능하다. 특히 손가락 끝에만 센서가 있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손가락 마디와 손바닥 전체에 센서를 통합할 수 있어 실제 인간의 손과 흡사한 감각 구조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센서는 물체의 형상과 접촉력은 물론, 로봇 핸드 안에서 물체가 이동하거나 미끄러지는 현상까지 실시간 3D 데이터로 포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은 깨지기 쉬운 계란을 집거나 복잡한 부품을 조립하는 등 인간에게는 쉽지만 로봇에게는 어려웠던 고난도 작업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u스킨은 3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XELA 로보틱스)
XELA 로보틱스는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는 ‘하드웨어 독립적(Agnostic)’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익로보틱스, 바이스 로보틱스, 로보틱 등 로봇 기업 제품들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작년 10월 테솔로의 5지 휴머노이드 로봇 손 ‘DG-5F’에 u스킨 센서를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슈미츠(Alexander Schmitz) XELA 로보틱스 CEO는 “우리의 목표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촉각 기술을 개발하여 실질적인 자동화를 추구하는 모든 기업이 이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이라며 “제조, 물류뿐만 아니라 농업과 서비스 로봇 분야까지 촉각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봇부품·디바이스·소프트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글로벌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시장, 2031년까지 연평균 80% 성장…14조원 규모 전망 (0) | 2026.01.19 |
|---|---|
| 본시스템즈, 휴머노이드 로봇 손에 들어가는 초소형 액추에이터 개발 (0) | 2026.01.16 |
| 로봇 SW 스타트업 스킬드AI, 7개월 만에 기업가치 20조원으로 3배 급등 (0) | 2026.01.15 |
| SAP,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 통한 ‘체화 AI’ 프로젝트 본격화 (0) | 2026.01.15 |
| 옵트론텍, 자율주행차용 렌즈 양산 돌입…북미 완성차 업체에 월 15만개 공급 (0) | 2026.01.14 |